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기 위해서 불판을 샀..었습니다..그게 4월쯤이었던가......

그걸 이제야 사용해보네요..ㅎㅎ

애정하는 장소로 왔습니다..

햇볕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그늘막도 폈습니다..

바람이 옆에서 좀 불어서, 부르스타 불이 힘을 못 쓰더군요..

그래서, 한쪽 면을 사이드 스크린으로 막았습니다..

불판 온~고기와 김치도 온~

한 정육점에서 오겹살 할인 행사를 하길래, 슬쩍 업어왔습니다..

먹고 운전해야하니 음료는 탄산으로~

제주 사는데, 고기 먹을 때 바다 정도는 보면서 먹어야죠..ㅎㅎ

한쪽면 익었으니, 뒤집어~

잘 잘라주고, 가지런하게 세팅..

보기 좋은 고기가 맛도 좋은 법이죠..

짜잔~오겹살 김치 말이입니다..

뭐, 말이 필요 없는 맛이었습니다..

자주 나오고 싶지만, 너무 덮네요..

여름이 좀 지나갈때쯤 다시 나가야겠습니다..ㅎㅎ

3월말 4월초의 제주는 꽃들의 섬입니다..

개나리, 유채꽃, 벚꽃 등등..

특히나 예쁜 벚꽃들을 보러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죠..

벚꽃길로 유명한 명소들이 참 많죠..

녹산로, 전농로, 제주대학교 진입로, 장전리 등등..

벚꽃 사진 스팟들이 참 많습니다..

이번엔 도민들은 알지만, 관광객들은 잘 모르는 신산공원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건 제주도 민속 자연사 박물관쪽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신산공원을 걷다보면 민속 자연사 박물관으로 넘어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그곳으로 넘어가서 왼쪽으로 가다보면, 벚꽃들이 멋지게 핀 곳이 있습니다..

벚꽃을 예쁘게 볼 수 있는 포토존입니다..

신산공원 안에 있는 화장실 앞에 있는 시각 장애인용 안내판입니다..

점자와 음성안내버튼이 붙어 있습니다..

잘 만들어놓은거 같아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좋아하는 포인트입니다..

농구대와 바닥에 깔린 벚꽃잎들..

온통 분홍분홍 합니다..

슬램덩크 강백호가 여기서 농구하면 진짜 만화일거 같죠..?ㅎㅎ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자기 찍어달라는 듯이 시츄 한마리가 와서 섰습니다..

찍어달라면 찍어줘야죠..ㅎㅎ

풀 위에도 벚꽃잎들이 떨어져 있습니다..그리고,

하천도 이렇게 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이렇게 1년에 한번 볼 수 있는 꽃개울이 나타났습니다..

저 벚꽃나무가 꽃개울의 수원지(?) 같지 않나요..?ㅎㅎ

세상 아름다운 분홍빛 꽃개울입니다..

내년에도 여기 찾아와서 이 꽃개울을 보려 합니다..

신산공원은 가로등도 잘 되어있어서,

밤에 오면 가로등 불빛과 벚꽃의 조화도 아름답습니다..

낮에 오면 벚꽃 나무 그늘 아래 돗자기 펴고, 한가로이 여유도 즐길 수 있고,

이래저래 추천해주고 싶은 곳입니다..

21년 12월, 포인트몰에서 100% 카드 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해서,

냅다 이것저것 질렀습니다..

그중 하나, 캠핑, 불멍 등 여러가지 용도를 생각하고 산 그늘막입니다..

처음엔 화로를 그늘막 안에 놨는데, 연기가 안에 차더군요..

그래서, 얼릉 그늘막 밖으로 뺐습니다..ㅋㅋ

익고 있는 고기와, 바로 앞에 불멍, 또 그 앞에 바다..

캬~이만한 포인트가 있을까 싶습니다..ㅎㅎ

사실, 저는 저 화로대에 숯불 올려서 목살 척~척~굽고 싶은데,

짝꿍이 그냥 프라이팬에 고기 굽자고 해서, 이렇게 세팅을 했네요..

짝꿍은 맥주, 저는 운전해야되니 탄산 음료..ㅎㅎ

고기를 먹다보니, 자꾸 밥이 땡기더군요..

다음엔 근처 편의점에서 햇반 하나 렌지에 돌려서 와야겠어요..

내부샷입니다..

바다쪽만 빼고 삼면을 막았습니다..

바람 막을려고 막았는데, 이렇게 해놓으니 아늑하니 좋더군요..

고기 다 먹고 라디오 듣고 있는데, 비가 한두 방울씩 오더군요..

그늘막에 빗방울이 토독~토독~하며 소리를 내며 떨어지니,

감성이 더욱 업~업~

마냥 이대로 있고 싶더군요..ㅎㅎ

날 따뜻해지면 자주 나가야겠습니다..

섬에 사는 농부 님이 재배하시는 농장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에서 레몬을 재배하고 있는거, 알고 계셨나요..

그리고, 그 레몬은 유기농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맛있는 유기농 레몬을 사기 위해 농장을 방문했습니다..

겨울을 맞아 난로가 세팅되어 있더군요..

따뜻한 난로 앞에서 불멍하고 있으니, 노곤노곤하니 몸이 녹고 좋더군요..ㅎㅎ

하우스 안에 들어가니 수많은 레몬 나무들과 거기에 달린 레몬들이 있더군요..

노랗게 잘 익은 레몬들과 열심히 커가는 레몬까지..ㅎㅎ

직접 레몬을 따보는 경험도 했습니다..

싱그러운 레몬으로 뭘 해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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