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픽사 하우스 팝업 스토어 마지막 날입니다..
제주공항을 들린다면 한번 구경해보세요..

하루 종일 이것저것 하느라 정신 없었던 하루였습니다..
휴일인데, 그냥 집에서만 보내긴 아까워 나갔습니다..
모래사장을 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이호테우해변으로요..
바람이 쌀쌀하긴 했지만, 가슴이 뻥~뚫려서 좋더군요..
역시 사람은 종종 바다를 보고 살아야 합니다..^^

휴일을 맞아 가볍게 바람 쐬러 나갔습니다..
이호태우해변 바로 옆 현사포구입니다..
이곳에서는 한라산과 제주도 들어오는 비행기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챙겨간 휴대용 턴테이블로 여유있게 음악을 들어봅니다..
턴테이블의 배터리를 충전해놓지 않아서, 음악을 길게 즐기진 못했네요..
이렇게 된거 포구랑 해변을 걷기로 합니다..
포구의 끝지락에는 낚시꾼들이 있습니다..
옆에서 구경해봅니다..
낚시는 내가 해도 재밌고, 남들 잡는거 구경도 재밌습니다..
그리고, 포구에는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녀석들은 낚시꾼들이 버리는 작은 물고기를 노리죠..ㅎㅎ
평화로운 휴일입니다..^^

제주항공과 안테나 뮤직 콜라보 공연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용담해안도로에서 무료로 진행되는 공연이었어요..
근데, 출연자가 루시드폴에 이진아라니..이건 놓치면 안되죠..
신청을 받아서 당첨되면 가까운 곳에서, 당첨이 안되더라도 길가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당첨되서 바로 코 앞에서 즐길 수 있었네요..
공연장은 바다를 뒤에 놓고 있어서, 이게 제주다~하는 느낌이서 좋았습니다..
다만 해를 정면에서 받아서 가수들을 보기 힘들었네요..ㅎㅎ
가수의 공연 뒤에 사인회도 마련되어서 아주 알찬 구성었습니다..
현장에서 음반 구매해서 사인 받는게 가능하다고 해서, 하나 사서 사인 받아야지~했는데,
루시드폴 CD가 아니라 바이닐이 있더군요..;;;
저때 턴테이블을 사냐마냐 고민하던 때라 어찌될지 몰라 지르질 못했네요..
최근에 턴테이블을 구매했는데, 이렇게 되는거였는데 ..사는거였는데..싶습니다..ㅎㅎ
해 때문에 눈은 힘들었지만, 귀와 마음은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우연히 제주국립박물관을 지나가다가 꽃이 예쁘게 핀걸 봤네요..
버스정류장이랑 동백꽃이 예쁘게 어울리는데,
사진으로는 보이느만큼 담진 못했네요..ㅠㅠ
동백꽃 뿐만 아니라 먼나무 열매도 예쁘게 열려서,
녹색과 빨간색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휴일 멍 때리다가 바람 쐬러 나갔습니다..

산지등대가 떠올라서 무작정 향했습니다..

눈 앞으로 펼쳐진 항구와 바다가 시원합니다..

산지등대 갤러리가 있어서 들어가 봤습니다..

피아노도 2대나 있고, 칼림바도 있습니다..

모두 연주가 가능하더군요..

그리고, 등대 입구에 스탬프가 있더군요..

기념할만한 것을 가져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늘을 보니 노을이 예쁠거 같아서, 나갔습니다..

노을 맛집 용담해안도로로~

파도소리, 음악소리에 풀벌레 소리까지 곁들여지니,

참 좋더군요..

거기에 기온은 높아도 습도가 낮아,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해서 상쾌했습니다..

초롱이가 가장 좋아하는 산책~ㅎㅎ

예쁜 꽃들이 피어나고,

청보리가 황금색으로 익어가는 시기입니다..

초롱이는 바깥 냄새에 환장할 뿐이겠지만..ㅎㅎ

우리 초롱이 강아지풀 뜯어먹는 사진을 안 찍었네..

노란 수선화가 예쁘게 피었다고 해서,

한라수목원을 다녀왔습니다..

개나리도 피었고, 벚꽃은 준비중이었습니다..

오랫만에 올챙이, 노루도 봐서 반갑더군요..

신제주 인근이라 가까워서 많은 도민들의 사랑을 받는 한라수목원입니다..

이러저리 돌아다니다가,

예쁜 풍경들이 있어서 기록해봤어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