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여러 종류의 식당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보이는게 해장국집입니다.
아무래도 제주 사람들이 술을 많이 먹는거 같습니다.ㅎㅎ

집 근처에 맛집이 있다는건 참 좋은 일입니다.
그것도 제주에서 이름 좀 있다는 맛집이라면요.
해장국으로 유명한 함덕골목 오라점을 찾았습니다.
짝꿍과 사이좋게 해장국, 내장탕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건더기가 많아서 좋고, 맛도 실합니다.
든든하게 한 끼 먹을 수 있는 맛집이 있어 좋습니다.

양꼬치를 무제한으로 주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제주 아라동에 위치한 화산양꼬치 5호점입니다.
뛰어난 맛집이라곤 못해도, 가성비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떤 식으로 운영되나 했는데, 주문을 하면 3종류 꼬치를 가져다 줍니다.
다 먹고 리필을 주문해도 저 3종류로 나옵니다.
뭐, 여러가지를 기대했지만, 꼬치 무한리필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이해가 됩니다.
중간에 먹다보니 또르띠아 같은 것과 채소를 주더군요.
꼬치를 덜 먹게 하기 위한 서비스 같습니다.ㅎㅎ
꼬치의 고기랑 채소를 싸서 먹으니 나름 괜찮았습니다.
양꼬치를 마구 먹고 싶을 때, 한번씩 생각날거 같습니다.

올겨울은 어쩌다보니 설산을 놓쳤네요.ㅠㅠ
뒤늦게 컵라면 먹겠다고 한라산을 찾아갔습니다.
눈을 조금이라도 봐야지..하고 영실을 갔습니다.
근데, 영실매표소 주차장에서 영실입구 주차장 올라가는걸 막더군요.
여기 둘 사이가 2.5킬로인데, 아스팔트 도로입니다.
힘만 빠지고 재미도 없는 구간이죠.
어쩔까 하다가 일단 차를 돌렸습니다.
제주로 돌아가는 길에 이대론 기름이 아까워서,
어승생악으로 갔습니다.
정상 올라가서 컵라면에 캔커피로 마음을 달랬습니다.
역시 컵라면은 산에서 먹어야 제 맛입니다~크으~
날씨가 흐린게 참 아쉬웠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얼음이 신기하게 얼어서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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