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베트남 음식 전문점을 왔습니다.
신제주에 위치한 메콩스카이입니다.
베트남 음식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죠.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랑 소꼬리 쌀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쌀국수는 18,000원이란 가격에 걸맞게 양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맛도 그럭저럭 괜찮았구요.
근데, 반미를 먹는데, 너무 심심합니다.
뭐가 이리 심심한가 했더니, 고수가 없네요.
아니 베트남 음식에 고수를 왜 안 넣어줘;;;
이해가 가질 않더군요.
급히 달라고 해서 넣어 먹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쌀국수에도 고수가 없었네요.ㅋㅋㅋㅋㅋ
하..이게 뭐야, 아니 고수 없이 무슨 베트남 음식이야.
주문 받을 때, 고수를 빼드릴까요?하고 물어보는게 정상 아닌가.
여기로 이사 오고나서 맛이 조금 떨어졌는데,
이젠 손님도 떨어트릴 생각인가 봅니다.
너무나 큰 실망만 하고 온 방문이었습니다.
앞으로 찾을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막창이나 곱창 같은 내장구이를 안 먹은지 너무 오래됐습니다.
짝꿍이 막창 맛집으로 검색해서 찾아갔습니다.
제주시 삼도동에 위치한 고향숯불막창입니다.
막창과 뽈살을 주문했습니다.
가게 분위기도 별로고, 맛도 그냥저냥이었네요.
오랫만에 먹는거라 무난한 맛만 났어도 됐을텐데,
커다란 실망감만 안고 돌아왔습니다.

밤중에 짝꿍이 닭꼬치 타령을 해서 무작정 나갔습니다.
닭꼬치 맛집을 찾아서 헤매었으나,
시간이 늦어 문을 연 곳들이 없었습니다.
일단, 제주시청쪽으로 가야 문 연 곳이 있겠거니,
해서 달렸습니다.
돌아다니다가 가게 앞에 중화요리 메뉴판이 보여서,
급 들어간 용용선생입니다.
분위기는 살짝 영화 속 홍콩 느낌이 나더군요.

고수무침과 짝꿍이 궁금했다며 유림기를 주문했습니다.
고수는 역시 사랑이었습니다.
유림기는 치킨까스 느낌이더군요.
제법 두꺼워서 씹는 맛이 있었고, 튀김의 바삭함도 좋았습니다.
또, 밑에 국물 형태의 소스가 좋았습니다.
복잡해서 잘 안찾는 대학로(제주시청)인데,
여기는 조금 조용할 때, 다시 찾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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