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겨울에 먹어줘야하는 제철 음식.
그건 바로 방어죠.
짝꿍이 지인한테 맛집이라고 들은 곳이라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신제주에 위치한 경애관입니다.
구성은 구제주 일출바당과 비슷했습니다.
일출바당을 못가는 이유가 4인을 모으지 못해서인데,
여기는 인당으로 받아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긴 했으나,
일출바당이 조금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다음 겨울엔 2명 더 모아서 일출바당을 가고 싶네요.

간만에 서귀포에 볼 일이 있어서 넘어갔습니다.
넘어간 김에 아는 동생 잠깐 만나서 얼굴도 봤습니다.
때마침 저녁 때라 서귀포나 중문 맛집을 물어봤습니다.
메뉴는 날이 쌀쌀해서 뜨끈한 것으로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제일 먼저 이름 나온 곳이 이 곳이었습니다.
중문에 위치한 하나로 국밥.
메뉴는 따로 국밥이 좋다고 하더군요.
만남 이후 제주로 넘어가는 길에 들렀습니다.
동생 말대로 따로 국밥을 주문하고 앉았습니다.
반찬 맛있었습니다.
어묵 볶음을 좋아하는데, 기본찬이라 좋았습니다.
국밥은 양도 많고, 든든하고, 맛 있었습니다.
역시나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구나..했습니다.
다음에는 짝꿍과 와야겠단 생각을 하며 집에 왔습니다.

이 날은 원래 아는 형네 식당을 갔었습니다.
근데, 몸살로 가게를 닫았더군요.ㅠㅠ
급작스런 변화로 어디를 가나..했는데,
짝꿍이 금악 무짠지 냉면을 가자고 하네요.
백종원 대표가 제주에 와서 만들어낸 맛집이라..
기본은 해주겠지..하는 생각에 금악으로 향했습니다.
때마침 넷플릭스에서 백종원 대표가 나온 냉면 다큐에서도 본지라 기대를 갖고 이동했습니다.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있어서 주문을 물냉면, 비빔냉면, 고기완자를 주문했습니다.
근데, 종업원 분이 와서 고기완자가 품절이라고……
다음에 만나자 완자야.ㅠㅠ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서빙로봇이 음식을 갖다 주네요.
물냉면은 슴슴하더군요.
을밀대 처음 먹었을 때, 이건 뭐지?하는 기분이었어요.
슴슴하면서도 자꾸 땡기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백종원 이란 이름 때문에 자극적인걸 생각했는데, 의외였습니다.
비빔냉면은 적당히 자극적이어서 좋더군요.
적당함의 선을 잘 지켜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에 좀 더 일찍 와서 고기완자도 함께 먹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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