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가 가장 좋아하는 산책~ㅎㅎ

예쁜 꽃들이 피어나고,

청보리가 황금색으로 익어가는 시기입니다..

초롱이는 바깥 냄새에 환장할 뿐이겠지만..ㅎㅎ

우리 초롱이 강아지풀 뜯어먹는 사진을 안 찍었네..

재즈 공연을 하는 장소라서 알게 된 곳입니다..

제주 조천에 위치한 귤다방입니다..

토끼, 산양, 개, 닭 등 동물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이랑 오면 참 좋아할거 같습니다..

귤밭도 좋고, 위치도 한적한 곳이라 좋습니다..

동백꽃과 감귤꽃을 다른 재료와 블렌딩해서 내놓는 규래차가 마음에 들더군요..

고기는 집마당에서 편하게 먹는게 최고죠~

상추야 텃밭에 먹을만큼은 있잖아요..

불쌍한척 하는 개가 한마리 있긴 한데,

간식으로 달래줘야죠..ㅎㅎ

 

제주 시골 마을 골목길 걷기..

조용한 곳 좋아하고, 새로운 곳 찾는거 좋아하는 저에게 잘 맞는 일입니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엔 더욱 알맞는 취미죠..

이날은 어딜 갈까 하다가, 지도 상에서 명월대라는 것을 봤습니다..

제주 서쪽에 위치한 명월마을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도착해보니 돌로 쌓은 다리가 있더군요..

저 예쁜 다리에 철제 난간이 좀 아쉽더군요..

안전 때문에 어쩔 수 없었을거 같긴 합니다..

명월대입니다..

딱, 우리 선조들이 좋아할만한 곳이란 느낌입니다..ㅎㅎ

 

명월대의 건너편에 이렇게 설명판이 있습니다..

역시나 풍류를 즐기던 곳이 맞습니다..

 

물이 말라있는 하천을 따라 조금 걸어보았습니다..

바로 옆이 도로지만, 계곡을 걷는 느낌이 재밌었습니다..

꽃들을 찍어봤습니다..수선화, 유채꽃, 이름 모를 꽃, 매화..

중산간 지역인데도, 벌써 유채가 폈더군요..

매화도 이제 피기 시작하는거 보니, 곧 입춘이란게 실감납니다..

 

옛 느낌이 나는 가옥과 나무입니다..

마을 안내판입니다..

 

마을 한바퀴 하면서 만난 동물 친구들(개와 고양이)입니다..

버려진 의자에서 자는 고양이가 이 마을의 느낌과 딱 맞아 떨어집니다..ㅎㅎ

털복숭이들 만나면 만져봐야 하는데,

눈으로만 볼 수 있는 상황이라 참 아쉬웠습니다..만지고 싶어~ㅠ.ㅠ

2층에 취식 공간이 있는 편의점입니다..

저기서 마을 보며 뭐 먹는 것도 꽤나 괜찮은 경험일거 같습니다..

구름이 이뻐서 한 컷~

 

명월 마을은 참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의 마을이었습니다..

동네 한바퀴 도는 동안, 새소리가 끊이질 않았구요..

지날 일이 있으면, 잠깐 걷고 가고 싶은 마을입니다..

 

오랫만에 단짠단짠하니 맛난 그것이 땡겨서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조금 가면 있는 구엄

그 동네에 있는 카페 소금을 다녀왔습니다..

커피 맛집입니다..

평소 커피를 마시지 않는 짝꿍도 여기에서만은 커피를 마십니다..ㅎㅎ

사실, 이 날 이전에도 한번 찾아갔었는데, 문을 닫아서 못 마셨었죠..ㅠ.ㅠ

가게 문 앞에 메뉴판이 반겨주네요..

카페에서 바다가 안보이면 그게 어디 카페입니까..

제주니까 떨어볼 수 있는 허세입니다..ㅎㅎ

 

카페 마스코트 개 쏠트 입니다..

블로그 찾아보니 2년전에 오고, 이제서야 왔더군요..^^;

지금 4살이라니, 2살때 보고 처음이네요..

그때보다 좀 더 크고, 털도 무성해졌네요..

2살때는 손님 보고 짖었는데, 지금은 사장님이랑 떨어지니까 짖더라구요..

한참 아빠가 고플 나이 4살인가 봅니다..ㅎㅎ

 

이미 뭐 먹을지는 정해놓고 왔습니다..ㅎㅎ

무!조!건!소금라떼!

짝꿍은 따뜻, 저는 아이스..짝꿍은 약간의 후회를 했죠..

여름에 아이스인걸 왜 모르는거야..ㅎㅎ

여전히 커피도 맛있고, 부드러운 거품,

그리고, 혀에 스며드는 단짠~단짠~

역시 오길 잘 했다는걸 느낍니다~^^

우연히 아는 분의 업금하셔서 궁금했던 소금커피를 마시러 갔습니다..

소금커피를 파는데, 카페 이름이 카페 소금이라니..

이런~이런~너무 좋아~이런 직관성!ㅎㅎ

게다가 ​위치는 구엄이더군요..캬~사장님 나이샤~

왜냐..구엄에는 돌염전이 있거든요..ㅎㅎ

카페 외관입니다..안거리, 밖거리 가운데 컨테이너를 넣어서 세팅을 해놨습니다..

아담한 모습과 낮은 돌담과 나무로 된 문이 맘에 듭니다..

돌담 앞에 메뉴판이 있습니다..

대놓고 강조하는 단짠이라니..ㅎㅎ

​흔한(?) 카페 앞 풍경이네요..ㅎㅎ

주차된 차량 위쪽으로 황토색 선들이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돌염전입니다..지금은 쓰이고 있지 않습니다..

옛날엔 저기에 바닷물을 가둔 뒤 증발시켜서 소금을 얻었겠죠..

​​​카페로 들어서면 작은 마당이 반겨줍니다..

대만식 중국어(?)라고 하는데, 뜻이 뭐라고 했더라..

카페 마스코트인 쏠트입니다..

개 이름도 쏠트라니..ㅋㅋㅋ

이 카페 점점 맘에 듭니다..ㅎㅎ

이녀석 밖에 있을 땐, 우릴 보고 미친듯이 짖었습니다..

근데, 막상 문을 열고 들어가니 막 냄새 맡기 바쁘네요..

뭐니 너~ㅎㅎ

저기 아저씨 여기서 주무시면 얼....아니 제 발은 어따 놓아요..?ㅋㅋ

아니 언제 봤다고 바로 앞에 와서 잠을 청하는 쏠트..

아까 열심히 짖던 그녀석 맞아..?ㅎㅎ​​

가게 안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날씨가 안 좋아서, 많이 아쉬웠네요..

날만 좋았으면 수평선이 빼꼼 보일텐데, 날씨가 원망스러웠네요..

연휴 중에 2일이나 미친 날씨라니..ㅠ.ㅠ

모빌이 예뻐서 한 컷~

낚시 땡기게 만드는 모빌입니다...ㅎㅎ

망할 날씨야 좀 좋아지라고!!!

​소금 라떼(좌)와 소금 커피(우)입니다..

소금 커피는 단짠보다는 짠이 좀 더 강하더군요..

상당히 독특한 맛이었어요..

소금 라떼가 단짠의 정석이더라구요..

저 거품을 살짝 먹어보면 달콤함과 짭짤함이 함께 밀려와요..

눈이 번쩍 뜨이는 단짠의 조화~

커피는 색다른 맛 경험해 봤으니 됐고..

다음에 가게 되면 커피 말고, 라떼를 먹을거에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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