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원래 아는 형네 식당을 갔었습니다.
근데, 몸살로 가게를 닫았더군요.ㅠㅠ
급작스런 변화로 어디를 가나..했는데,
짝꿍이 금악 무짠지 냉면을 가자고 하네요.
백종원 대표가 제주에 와서 만들어낸 맛집이라..
기본은 해주겠지..하는 생각에 금악으로 향했습니다.
때마침 넷플릭스에서 백종원 대표가 나온 냉면 다큐에서도 본지라 기대를 갖고 이동했습니다.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있어서 주문을 물냉면, 비빔냉면, 고기완자를 주문했습니다.
근데, 종업원 분이 와서 고기완자가 품절이라고……
다음에 만나자 완자야.ㅠㅠ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서빙로봇이 음식을 갖다 주네요.
물냉면은 슴슴하더군요.
을밀대 처음 먹었을 때, 이건 뭐지?하는 기분이었어요.
슴슴하면서도 자꾸 땡기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백종원 이란 이름 때문에 자극적인걸 생각했는데, 의외였습니다.
비빔냉면은 적당히 자극적이어서 좋더군요.
적당함의 선을 잘 지켜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에 좀 더 일찍 와서 고기완자도 함께 먹어봐야겠네요.

제주 한경면 두모리에 위치한 카페 사분의이 입니다.
짝꿍이 전에 검색해놓은 것이라고 하더군요.
이 날 돌고래 보고서 삘 받아서, 바다 보이는 카페에서 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왜 안쪽으로 가자는거지..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도착해서 본 카페는 뷰맛집이었습니다.
겨울이지만 햇살에 빛나는 마당은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날이 좀 풀리기도 했지만요.ㅎㅎ
이곳엔 나무라는 녀석이 살고 있었습니다.
유기견 출신이라 아직 사람에 대해 약간의 경계심은..무슨 조심스런 호기심을 갖고 있어요.
처음엔 제가 먼저 다가갔는데, 나중에는 냄새 맡으러 자기가 먼저 오더라구요.ㅎㅎ
실내는 차분하니 좋았습니다.
이 날 자리잡은 곳엔 예쁜 자개장과 창을 통해 보이는 마당이 시간이 천천히 흐르던 시절로 돌려보내준거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얼그레이 밀크티, 유자차, 에그티르트를 주문했습니다.
차가 참 맛있었습니다. 특히, 유자차의 풍미가 인상적었습니다.
여기는 견주분들이 많이 오시는거 같았습니다.
아이들과 놀기 좋은 마당 때문이겠죠.
가보니 마당에서 한팀이 애견과 함께 하고 있었고,
그 팀이 가니 또 다른 팀이 왔습니다.
나중에 도착한 팀의 아이를 만져보려고 갔는데,
한쪽 눈이..얼마나 아팠을꼬ㅠㅠ
이 아이도 유기견이었다네요.
동물을 저렇게 학대하는 것들은 큰벌 받기를!!!
새로 좋은 가족 만나 행복한거 같아 기뻤습니다.

제주에서 겨울에 먹는 제철 대표 생선이 있죠..
바로 방어와 고등어입니다..
얘기만 듣고, 가봐야지 하다가 드디어 가봤습니다..
모슬포에 위치한 고등어회 맛집 미영이네입니다..
오후 6시 전에 도착해서 웨이팅을 걸었는데,
뒤로 3팀 정도 받더니 웨이팅이 마감되더군요..ㅎㄷㄷ
그뒤로 발길 돌리는 관광객들을 많이 봤네요..
실로 유명 맛집의 위엄을 보았습니다..
고등어회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양념밥과 양념장 야채가 고등어의 맛을 더욱 살려주더군요..
고등어탕은 구수하고 좋았습니다..
매년 겨울에 와서 한번은 먹고 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다음에 좀 더 여유있게 와야겠네요..ㅎㅎ

식사하고 어디갈까 하다가,

주변에서 우연히 찾은 곳입니다..

애견카페라길래, 망설임 없이 향한 곳입니다..ㅎㅎ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제주개 생활연구소입니다..

카페에서 키우는 녀석은 제주개 탕이와

애기 제주개 둘인거 같습니다..

탕이를 볼 수 있는 시간은 14~15시입니다..

사진에 있는 다른 애들은 다른 손님들 개입니다..

간만에 초롱이 말고 다른 개들 만져봐서 좋았네요..


동생 식구가 놀러와서 판포까지 갔네요..

여름철 물놀이로 유명한 판포지만,

도민에겐 너무나 먼 곳일 뿐이죠..ㅎㅎ

태풍 때문인지 문 닫은 곳들이 종종 있어서,

밥 먹을 곳을 찾기가 힘둘었네요..

그러다가 고기 먹자고 찾아간 제주그때그집 제주협재판포점입니다..

고기는 무난했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그닥이었습니다..

사실, 이 돈이면 조금 기다려서 숙성도를 가지..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다음에 온다면 꼭 숙성도를 데려가야겠단 다짐만 했네요..ㅎㅎ

여행 온 아는 동생이 가자고 해서 간 곳입니다..

20~30대 여행객들에게 인기 많은거 같더군요..

여기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좋더군요..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연어로만입니다..

괜찮은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있다면 들러볼만 하지만,

멀리서 찾아갈 맛집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예전에 한번 가봐야지 했던 두부 맛집 신의 한모를 갔습니다..

제주 애월 하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금액대가 2인 6만5천으로 조금 나가는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맛있었으나 조금 비싸단 느낌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방문은 이번 한번 경험으로 끝날거 같습니다..

아게다시도후가 참 인상적으로 맛있었습니다..

저것만 단품으로 판다면 사 먹으러 갈 용의가 있습니다..ㅎㅎ

고내 포구에 위치한 마일스입니다..

재즈 공연이 상시 진행됩니다..

분위기 좋은 공간에서 듣는 재즈 라이브가 참 좋습니다..

선우정아 야외공연을 보고 몸을 덥히기 위해서 따뜻한 국물을 찾았습니다..

서귀포 대정에 위치한 덤포라는 곳입니다..

사실 집 가는 방향으로 맛집을 찾을까 했는데,

평화로 막힐 시간이라 집에서 멀어지지만 가기로 했습니다..

근데, 이 선택이 새로운 맛난걸 찾는 계기가 될 줄이야~!

쇼좌빙 정말 맛있습니다..

제주에서 파는 곳 있나 찾아봐야겠습다..ㅎㅎ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