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꼬치를 무제한으로 주는 곳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제주 아라동에 위치한 화산양꼬치 5호점입니다.
뛰어난 맛집이라곤 못해도, 가성비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떤 식으로 운영되나 했는데, 주문을 하면 3종류 꼬치를 가져다 줍니다.
다 먹고 리필을 주문해도 저 3종류로 나옵니다.
뭐, 여러가지를 기대했지만, 꼬치 무한리필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이해가 됩니다.
중간에 먹다보니 또르띠아 같은 것과 채소를 주더군요.
꼬치를 덜 먹게 하기 위한 서비스 같습니다.ㅎㅎ
꼬치의 고기랑 채소를 싸서 먹으니 나름 괜찮았습니다.
양꼬치를 마구 먹고 싶을 때, 한번씩 생각날거 같습니다.

오랫만에 베트남 음식 전문점을 왔습니다.
신제주에 위치한 메콩스카이입니다.
베트남 음식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죠.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랑 소꼬리 쌀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쌀국수는 18,000원이란 가격에 걸맞게 양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맛도 그럭저럭 괜찮았구요.
근데, 반미를 먹는데, 너무 심심합니다.
뭐가 이리 심심한가 했더니, 고수가 없네요.
아니 베트남 음식에 고수를 왜 안 넣어줘;;;
이해가 가질 않더군요.
급히 달라고 해서 넣어 먹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쌀국수에도 고수가 없었네요.ㅋㅋㅋㅋㅋ
하..이게 뭐야, 아니 고수 없이 무슨 베트남 음식이야.
주문 받을 때, 고수를 빼드릴까요?하고 물어보는게 정상 아닌가.
여기로 이사 오고나서 맛이 조금 떨어졌는데,
이젠 손님도 떨어트릴 생각인가 봅니다.
너무나 큰 실망만 하고 온 방문이었습니다.
앞으로 찾을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막창이나 곱창 같은 내장구이를 안 먹은지 너무 오래됐습니다.
짝꿍이 막창 맛집으로 검색해서 찾아갔습니다.
제주시 삼도동에 위치한 고향숯불막창입니다.
막창과 뽈살을 주문했습니다.
가게 분위기도 별로고, 맛도 그냥저냥이었네요.
오랫만에 먹는거라 무난한 맛만 났어도 됐을텐데,
커다란 실망감만 안고 돌아왔습니다.

밤중에 짝꿍이 닭꼬치 타령을 해서 무작정 나갔습니다.
닭꼬치 맛집을 찾아서 헤매었으나,
시간이 늦어 문을 연 곳들이 없었습니다.
일단, 제주시청쪽으로 가야 문 연 곳이 있겠거니,
해서 달렸습니다.
돌아다니다가 가게 앞에 중화요리 메뉴판이 보여서,
급 들어간 용용선생입니다.
분위기는 살짝 영화 속 홍콩 느낌이 나더군요.

고수무침과 짝꿍이 궁금했다며 유림기를 주문했습니다.
고수는 역시 사랑이었습니다.
유림기는 치킨까스 느낌이더군요.
제법 두꺼워서 씹는 맛이 있었고, 튀김의 바삭함도 좋았습니다.
또, 밑에 국물 형태의 소스가 좋았습니다.
복잡해서 잘 안찾는 대학로(제주시청)인데,
여기는 조금 조용할 때, 다시 찾고 싶었습니다.

제주에서 겨울에 먹어줘야하는 제철 음식.
그건 바로 방어죠.
짝꿍이 지인한테 맛집이라고 들은 곳이라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신제주에 위치한 경애관입니다.
구성은 구제주 일출바당과 비슷했습니다.
일출바당을 못가는 이유가 4인을 모으지 못해서인데,
여기는 인당으로 받아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긴 했으나,
일출바당이 조금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다음 겨울엔 2명 더 모아서 일출바당을 가고 싶네요.

몇 년만에 찾아온 커리 맛집 라지마할입니다.
신제주에 위치한 커리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죠.
원래 목표는 갈릭난과 커리 2종류 정도에 라씨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른게 눈에 들어왔으니 양고기 세트입니다.
양고기도 조만간 먹어야지 했는데, 잘됐다 싶습니다.
샐러드, 탄두리 램, 램 마샬라, 램 브리야니, 플레인 난, 플레인 라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탄두리 치킨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탄두리 램은 와~죽이더군요.
그리고, 양고기가 이렇게 나온걸 처음 봐서,
비쥬얼부터 너무 좋았습니다.
마샬라 커리는 풍부한 맛이 좋았고,
브리야니는 볶음밥입니다.
밥알이 생긴게 동남아쌀 느낌이라 날아다니는거 아닌가 했더니,
적당한 적당한 수분기와 가벼움이 독특하고 양념과 잘 어울리더군요.
난과 라씨도 굿~여길 왜 몇 년만에 왔는지..
최소 1년에 한번은 와야겠습니다.
아, 먹다보면 양이 정말 많습니다.
다른거 먹다보니 난은 거의 못 먹어서,
싸온 다음 다음 날 시중에 파는 카레랑 같이 먹었습니다.ㅎㅎ
세트에서 조금 아쉬웠던건 난이나 커리를 다른걸로 비꾸지 못하는게 아쉬웠습니다.
추가금을 지불해서 갈릭난이나 다른 커리로 바꿀 수 있다면 더욱 좋을거 같네요.

육지에서 초등학교 동창 친구가 제주에 놀러왔습니다.
동문시장에 먹거리 사러 간다고 해서 잠깐 보기로 했습니다.
맛집 같이 가면 좋겠지만, 식구들이랑 와서 힘들다고 하네요.
어디로 갈까 하다가 급 생각난 칠성로에 위치한 카페 마음에온이 생각나서 그쪽으로 갔습니다.
좁은 통로를 지나니 나타나는 카페 건물.
다른 세상으로 들어온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음료를 주문하면서 아이들 먹으라고 간식도 샀습니다.
음료도 5,6천원 선이고, 간식도 2,3천원 선입니다.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이 맘에 들더군요.
약과 같운 전통 간식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엄청난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제주시 외도동에 위치한 그라벨호텔이,
평일 점심 뷔페를 운영하는데,
일반 25,000원, 도민 15,000원이라고…
근데, 그 뷔페에 게가 나온다는 겁니다.
15,000원에 게를 맘껏 먹는다고???
믿어지지가 않아서 확인하러 달려갔습니다.

와~사실이었습니다.
민증 확인하고 도민 할인 받아서 15,000원 내고 들어갔더니,
게가 있네요. 보니까 홍게찜이었습니다.
그럼 어때, 어찌되었든 게를 맘껏 먹을 수 있는데!
게 이외에도 새우튀김, 연어 등 뷔페에서 기본으로 갖춰야할건 있더군요.
아주 그냥 뷔페 맛집이었습니다.
열심히 달려가서 먹어야하는 곳이었습니다.
이상 아주 만족하고 돌아온 후기였습니다.

참 주변에 맛난 닭집이 없습니다..
신기하게 프렌차이즈도 기본 맛을 못하는 경우도 많네요..
아니 치느님으로 너무 한거 아니냐고요..
현재까지 다녀본 중엔 하귀에 마시레,
함덕에 표선제주닭집 직영점..
이 두곳이 닭하면 떠오르는 맛집이네요..
근데, 짝꿍이 마시레 급이라고 하는 곳이 생겼네요..
남성로에 위치한 치킨하우스입니다..
몇 번의 방문을 허탕치고, 드디어 입성했네요..
음..괜찮습니다..
맛있긴 한데, 마시레에는 모자라다는 느낌입니다..
치킨 갈증의 급한 불은 꺼줄 수 있을거 같습니다..

따끈한 걸로 속을 채우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추운 날에는 든든한 국밥이죠..
짝꿍이 맛집으로 검색해서 찾아낸 집입니다..
제주시 일도2동에 위치한 부산돼지국밥입니다..
순대국밥과 섞어국밥을 주문했습니다..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국밥이었습니다..
다만, 짝꿍이 섞어국밥을 먹었는데, 잡내 좀 났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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