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은 어쩌다보니 설산을 놓쳤네요.ㅠㅠ
뒤늦게 컵라면 먹겠다고 한라산을 찾아갔습니다.
눈을 조금이라도 봐야지..하고 영실을 갔습니다.
근데, 영실매표소 주차장에서 영실입구 주차장 올라가는걸 막더군요.
여기 둘 사이가 2.5킬로인데, 아스팔트 도로입니다.
힘만 빠지고 재미도 없는 구간이죠.
어쩔까 하다가 일단 차를 돌렸습니다.
제주로 돌아가는 길에 이대론 기름이 아까워서,
어승생악으로 갔습니다.
정상 올라가서 컵라면에 캔커피로 마음을 달랬습니다.
역시 컵라면은 산에서 먹어야 제 맛입니다~크으~
날씨가 흐린게 참 아쉬웠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얼음이 신기하게 얼어서 찍어봤습니다.

안 다녀본 곳을 찾아다니는 것은 제주 사는 재미 중 하나입니다..

아라동에 역사문화 탐방로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여러가지 길이 만나서 복잡하더군요..

생각보다 길이 길어서 당황했네요..ㅎㅎ

길 초입에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나온 손예진 나무가 있습니다..

손예진이 패러글라이딩 하다가 걸린 나무,

현빈과 처음 만난 나무입니다..

북한 배경 드라마 속 장소가 북한에서 가장 먼 곳이라니..ㅎㅎ

제주에서 편백나무숲으로 유명한 곳은 안돌오름 비밀의 숲이죠..

하지만, 편백나무숲이 넓은 제주에 거기만 있을리가 없죠..ㅎㅎ

아라동에 위치한 편백나무숲입니다..

사람 없고,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평상이 제법 있어서, 여름에 돗자리 하나 가져와서 바람 쐬면 참 좋을거 같더군요..

이동식 화장실이 너무나 깨끗해서 기억에 남네요..ㅎㅎ

제주에서 벚꽃길로 유명한 제주대학교입니다..

벚나무가 예쁘게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봄에 도민들이 많이 벚꽃놀이 다오는 장소입니다..

제주대학교 캠퍼스 내에도 벚꽃이 많이 펴있어서,

청춘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매년 겨울엔 한라산 영실코스를 다녀옵니다..

겨울산을 즐기기 위해서죠..

올해는 눈이 많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네요..

​봄을 맞아 청보리를 보러 갔습니다..

좀 늦었나 봅니다..어느새 황금 들녘으로..ㅎㅎ

가파도 청보리 축제를 갔었는데,

거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올해는 포기했어요..

제주는 2모작이 가능한데, 그걸 확실히 보여주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새 입소문이 많이 났는지, 사람들이 많더군요..

기본적으로 이곳은 경작지입니다..

예쁜 보리 구경하고, 사진만 찍어가야지..훼손하면 안되겠죠..

​​

이곳은 중산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북쪽으로는 바다, 남쪽으로는 한라산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날은 안타깝게도 날이 너무 안 좋았네요..​

여기는 메밀을 심기도 해서, 하얗고 예쁜 메밀꽃밭이 되기도 합니다..

하얀 메밀밭 너머로 보이는 파란 바다는 시원함과 청량감을 줍니다..

날이 좋은 날, 청보리던 메밀꽃이던 다시 보러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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