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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 with 하림, 세렝게티의 포스터 >

 얼마전에 들었던 양양이란 뮤지션이 공연을 한다길래 달려간 카페 물고기..
게스트가 더 맘에 들었을지도 모르겠다..하림과 세렝게티라니~
물고기에 대한 궁금증도 한 몫했다..그 위엔 해피로봇 레코드가 있다지 않은가..
잘하면 페퍼톤스를 볼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종종 거기 출몰한다는 소문이..)도 갖고 홍대로 향했다..

 같이 가기로 한 일행들과 만나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일찍부터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 시간이 5시였던가..공연은 8시..
다행히 책장에 있는 '신의 물방울'이 긴 시간을 심심치 않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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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렝게티의 베이시스트 유정균(좌)과 기타리스트 정수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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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렝게티의 드러머 장동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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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스 대신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베이시스트 유정균 >

 세렝게티의 오프닝으로 공연은 시작이 되었다..
듣고 있으면 어느새 아프리카 세렝게티의 어느 초원으로 순간이동을 시켜버리는 그들..
조용했던 카페를 흥겨운 분위기의 클럽으로 변화시켜버렸다..
베이시스트 유정균은 베이스 대신 첼로를 연주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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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렝게티와 함께하는 양양 >

 세렝게티의 노래가 끝난 후 드디어 나타난 양양..
현재까지 나온 앨범은 3곡이 들어가 있는 디지털 앨범이 다라고 한다..
상당히 많은 곡을 들려주었는데, 다 처음 들어본 노래들이라 좋았단 기억만이..ㅎㅎ
아..그 중에 '이 정도'란 곡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싸이에서 양양을 쳐보니, 양양의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았는데,
역시 페퍼톤스만 판 결과랄까..좀 더 넓게 음악을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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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렝게티가 나가고 혼자 노래부르는 양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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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번째 게스트 하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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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특한 악기를 연주한 하림, 독특한 모양만큼 독특한 음색을 내던 악기 >

 몇 곡의 노래를 부른 후, 다른 게스트인 하림의 등장..
피아노와 하모니카를 연주하며 노래 부르는 모습은 왜 이리 멋진 것일까..
그리고, 왜 나는 어렸을 때, 피아노를 배우지 않은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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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제목대로 2부에선 양양 with 하림, 세렝게티의 공연 >

 2부에선 공연 제목대로 양양, 하림, 세렝게티 모두가 함께하는 공연이 되었다..
딱 한번 들어본 양양의 음악이라 아직 뭐라고 설명하긴 뭐하지만..
상당히 기대되는 뮤지션이다..공연이 있으면 보러 다녀야겠다..

 카페에서 하는 공연은 클럽과는 다른 색다른 맛이 있었다..
제일 맘에 드는 것은 역시 공짜라는 것..?ㅎㅎㅎ
앞으로 종종 이런 좋은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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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후 양양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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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후 하림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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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밴드인 페퍼톤스의 신재평군이 게스트로 나오는

'유희열의 라디오천국의 월요일 코너 모던음악만만세'에서 얼마전에 알게 된 아티스트 허민..

그녀의 담백한 목소리에 반해버렸다..

요즘은 허민홀릭이라고 할 정도로 허민의 음악만 듣는 중..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Favorite Things란 곡으로, 강아지와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는 그녀를 보여주는 곡이다..
(싱어송라이터이니 자신의 이야기겠지..)
 
노래를 들을 때, 가사내용은 신경쓰지 않는데, 정확한 발음 덕분에 내용 파악 쉽게 되고 쉽게 따라 부르게 되었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발랄한 곡 분위기가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이 공연은 게스트에도 상당히 관심이 가는데, 최초 혈옹, 페퍼톤스, 이지형으로 공개되었다가..

혈옹으로 바뀌고, 현재는 혈옹 '소품집'의 특별한 손님이라는 말만 덩그라니 올라와 있다..

그러나, 게스트는 어디까지나 게스트..라지만 역시 페퍼톤스를 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ㅋㅋㅋ

'발발이같이 털이 짧고 귀가 쫑긋한 강아지'가 좋다는 그녀의 공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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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리에 6월 20일, 21일 이틀간의 공연을 마친 그들..

듣기로는 매진사례에 초대 손님들이 돌아가는 사태까지 발생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상당히 이른 시간안에 다시 마련된 공연..

그간 공연보기 참 힘들었던 그들이라 지금의 모습은 놀라우면서도 반갑다..

예매는 치열한 경쟁속에서 틈새를 노린 전략으로 승리, 좋은 자리를 확보하였고..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6월 공연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었던 그들..

특히나, 가슴이 터질거 같았던 '비밀의 밤'

너무나 가까운 시기에 이뤄지는 공연이라 6월 공연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까..라는

아주 조금 걱정이 되는 공연이기도 하지만,

그들은 언제나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기에 믿는다..

이제 즐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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