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나왔다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제주도 서귀포 대정에 위치한 환태평양 평화소공원입니다..

사람이 없어서 조용한게 아주 좋았습니다..

코로나19로 사람 많은 곳을 찾을 때, 겁이 나는 즘에 찾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바로 옆 하모방파제입니다..

방파제 앞으로 펼쳐진 바다가 여행 기념 사진 찍기 참 좋아보이더군요..

다만, 물때가 좋을때면 아마 낚시꾼들이 있을거 같긴 합니다..

방금전까지 이 사진스팟에 낚시꾼들이 있었거든요..ㅎㅎ

구름 사이로 나오는 햇살이 예뻐서 담아봤습니다..

도로에 신기하게 이런게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차량 통제를 위해 설치한거 같은데, 왜 반쪽만 있는거지..?했는데..

좀 더 길을 따라 이동하다보면 반대 방향으로 같은게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반쪽만으로 막아지지 않을텐데..라는 의문만 생깁니다..ㅎㅎ

아직 제주에 안 가본 곳이 많구나..란걸 다시금 느낍니다..

좀 더 부지런히 구석구석 제주의 속살을 보러 다녀야겠습니다..

제주 살면 왜! 잠자리채가 필요하냐..?

바로 썰물 이후에 생긴 물웅덩이에 갇힌 물고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석들을 잡는데는 잠자리만큼 좋으면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도구도 없지요..ㅎㅎ

 

덕분에 요즘 낚시대로 하는 낚시는 안 좋아하지만,

잠자리채 낚시는 좋아하는 짝꿍 때문에 여기저기 열심히 다니네요..ㅎㅎ

사실, 이 포인트는 몇 년전에 광어 치어를 일회용 컵으로 잡았던 곳입니다..

그 기억을 갖고 왔는데, 멜떼가 갇혀있더군요..

열심히 뭍쪽으로 몰아서 잠자리채로 쓱~~~

가져갔던 아이스박스가 금새 멜로 차버렸습니다..ㅎㅎ

다른 물웅덩이로 이동하는데,

엥..?아기 문어가 백사장을 이동하고 있더군요..

아마 물 빠질 때, 바위 틈새에 있다가 못 빠져나간거 같습니다..

가볍게 잠자리채로 줍~줍~

문어를 담기 위해 멜들은 방생~

혼자 아이스박스를 차지한 문어입니다..

물론 이녀석도 방생해줬습니다..

라면에 넣어 먹을까도 했지만, 짝꿍이 문어 선생님을 이야기를 하면서,

문어 못 먹겠다고..ㅎㅎ

이것은 삼점꽃게입니다..

누군지 정말 직관적으로 이름을 지어줬네요..ㅎㅎ

이건 저희가 잡은건 아니고, 옆에서 놀던 초등생 친구가 잡았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걷다가 발에 뭔가 딱딱한게 걸려서 보니까 있었다고..ㅋㅋ

다른 포인트에서 발견한 멜떼입니다..

예전에 발견한 곳이긴 한데,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정말 엄청난 장관이었습니다..

물반 고기반은 이런걸 일컫는 말이죠..ㅎㅎ

제주 자연의 힘(?)을 보여주는거 같았습니다..

어림 잡아 천마리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때는 이미 신나게 놀고 난 이후이고,

잡아다가 뭘 해먹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다음에는 몇 십마리 정도 잡아다가 튀김을 한번 해먹어볼까 합니다..

제주의 새로운 장소 찾기 대장정 중입니다..

이번에 찾아가 본 곳은 신도포구 옆에 위치한 도구리알입니다..

도구리는 나무나 돌의 속을 둥그렇게 파내어 돼지나 소의 먹이통으로 쓰는 함지박이란 뜻의 제주어라고 합니다..

웅덩이가 있어서 이렇게 물이 갇혀 있습니다..

이런 곳엔 썰물때 미쳐 빠져나가지 못한, 작은 생명체들이 있습니다..

새우나 새끼 물고기 같은 애들이요..

그리고, 이곳 바다는 돌고래가 지나다니는 지역입니다..

운이 좋으면 돌고래를 볼 수 있습니다..

이날 잡은 새우랑 새끼 물고기입니다..

짝꿍이 잠자리채로 하는 낚시에 빠져버렸습니다..ㅎㅎ

진짜(?) 낚시를 좋아해서 같이 다녀주면 참 좋겠는데 말이죠..

첫걸음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은 애들 잡다가, 큰거 잡고 싶다고 하면 진짜 낚시로 꼬셔야죠..ㅎㅎ

도구리알과 신도포구 사이엔, 넓은 천연 수영장이 있습니다..

아마도 밀물때 바닷물이 이곳으로 넘어오는거 같습니다..

이 날 물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가지 않아서 무릎까지만 물에 담궜습니다..

물은 햇볕을 받아서 따뜻하더군요..

시원함을 기대했다가 놀랐었습니다..ㅎㅎ

물놀이 하는 사람들 보니까, 전체적으로 수심이 낮은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랑 놀러온 가족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하지만, 깊은 곳은 어른 키만큼 수심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근처에 이용할만한 화장실이 있다면 참 좋을거 같은데,

그 부분이 좀 아쉬운 곳이었습니다..

​주말을 맞아 바람을 쐬러 바다를 보러 나가봅니다..

제주 동쪽 어느 바닷가에서 바람을 쐬는데,

모래 바닥 위로 움직이는게 보입니다..

그것의 정체는 바로......

​새끼 광어였습니다..

세상에, 깜찍합니다..ㅎㅎ

이녀석을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잡아보기로 합니다..

짠~!포획 성공~!ㅎㅎㅎ

때마침 커피를 마시고 남은 일회용 플라스틱​컵이 있어서,

그걸 사용해서 조심조심해서 낚시(?)를 성공합니다..

사진이라 담아내지 못하지만,

부산한 지느러미의 움직임이 귀엽더군요..

옆에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역시 납작하네요..ㅎㅎ

​한마리 더 포획~ㅎㅎ

이거 은근히 재밌는 낚시입니다..

보면서 조심조심 접근해서, 순간적으로 휙~

나름의 쪼임이 있습니다..ㅋ

안녕~잘 크거라~

저 쪼끄만한 녀석들을 잡아먹을 것도 아니고,

잠깐의 즐거움을 느끼고 풀어줍니다..​ㅎㅎ

​옆에 새우도 놀고 있길래, 같은 방법으로 잡아봅니다..ㅎㅎ

물론, 이녀석도 방생~

앞으로 바닷가를 지날때면 차에 플라스틱컵 하나씩 놔둬야겠습니다..ㅎㅎ




찬바람이 불어오니 방어축제가 돌아왔네요..

올해도 가파도와 마라도 들어가는 배를 탈 수 있는 모슬포항 일대에서 축제가 펼쳐집니다..

자세한 행사는 일정별 프로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bangeofestival.com/gb/sub21.html )

방어맨손잡기, 아빠와 함께하는 릴 낚시 체험, 투호던지기, 버블체험, 소라잡기 및 불턱체험, 가두리 방어낚시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방어회 무료 시식코너, 수산물 무료 시식코너 등의 행사도 진행하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외에도  11월29일(목) 저녁 7시30분 초청가수 지원이 축하공연,

11월30일(금) 저녁 7시30분 초청가수 김양 축하공연,


12월1일(토) 저녁 7시30분 트로트걸그룹 세컨드 축하공연,


12월2일(일) 저녁 7시 초청가수 서주경 축하공연이 있습니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방어 축제 즐기러 모슬포항에 가보면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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