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새로운 장소 찾기 대장정 중입니다..

이번에 찾아가 본 곳은 신도포구 옆에 위치한 도구리알입니다..

도구리는 나무나 돌의 속을 둥그렇게 파내어 돼지나 소의 먹이통으로 쓰는 함지박이란 뜻의 제주어라고 합니다..

웅덩이가 있어서 이렇게 물이 갇혀 있습니다..

이런 곳엔 썰물때 미쳐 빠져나가지 못한, 작은 생명체들이 있습니다..

새우나 새끼 물고기 같은 애들이요..

그리고, 이곳 바다는 돌고래가 지나다니는 지역입니다..

운이 좋으면 돌고래를 볼 수 있습니다..

이날 잡은 새우랑 새끼 물고기입니다..

짝꿍이 잠자리채로 하는 낚시에 빠져버렸습니다..ㅎㅎ

진짜(?) 낚시를 좋아해서 같이 다녀주면 참 좋겠는데 말이죠..

첫걸음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은 애들 잡다가, 큰거 잡고 싶다고 하면 진짜 낚시로 꼬셔야죠..ㅎㅎ

도구리알과 신도포구 사이엔, 넓은 천연 수영장이 있습니다..

아마도 밀물때 바닷물이 이곳으로 넘어오는거 같습니다..

이 날 물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가지 않아서 무릎까지만 물에 담궜습니다..

물은 햇볕을 받아서 따뜻하더군요..

시원함을 기대했다가 놀랐었습니다..ㅎㅎ

물놀이 하는 사람들 보니까, 전체적으로 수심이 낮은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랑 놀러온 가족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하지만, 깊은 곳은 어른 키만큼 수심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근처에 이용할만한 화장실이 있다면 참 좋을거 같은데,

그 부분이 좀 아쉬운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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