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저에게 제주에서 가야하는 맛집을 꼽아달라고 하면,

서귀포 온평에 위치한 이 곳, 로이앤메이는 무조건 추천해줍니다..

중국식 가정식을 모토로 하는 식당입니다..

이 집은 100% 예약제이기 때문에,

이 곳 예약부터 하고 거기에 맞춰 여행 계획을 짜라고까지 얘기해줍니다..

그만큼 여기는 제가 지금까지 가본 음식점 중에서 넘버원으로 생각하는 곳입니다..

로이앤메이 입구입니다..6월의 상징 수국과 산수국이 피어있네요..^^

가게 바로 앞에 주차 공간이 2대 정도밖에 안 나옵니다..

주변 골목에 주차하고 조금 걸어서 들어오는게 좋습니다..

예약은 인스타 DM으로 합니다..

로이앤메이 인스타는 @royandmay 입니다..

이쪽으로 DM 해서, 예약을 하면 이렇게 메뉴판 이미지를 보내줍니다..

사람이 여럿이라면 단품 여러가지 시키겠지만,

둘이기 때문에 중국가정식 한상차림으로 주문합니다..

중국가정식 한상차림으로 주문하면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내 모습입니다..

목재로 마무리해서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보이차입니다..

샤오라쟈오피단입니다..

별도로 주는 미니 절구공이로 으깨서 먹습니다..

보통 제일 먼저 나오는데, 얘가 시작부터 넉다운 시켜버립니다..ㅎㅎ

한 입 넣자마자 입안에서 행복이 퍼집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밥 위에 이렇게 올려서 먹어도 참 좋습니다..

이건 목이버섯 무침(?)입니다..목이버섯의 식감이 참 좋습니다..

루오보쓰입니다..

입안을 상큼하게 만들어주고, 식욕을 북돋아 줍니다..

칭정바오위입니다..

전복이 딱 알맞게 구워져서 꼬들한 식감이 좋습니다..

쩡단입니다..

중국식 계란찜입니다..한국식 계란찜보다는 좀 더 단단한 식감입니다..

쩡로우빙입니다..

계란과 고기의 콜라보가 아주 좋습니다..

위샹치에즈(어향가지)입니다..

이건 가지도 맛있지만, 양념이 밥도둑입니다..

중국식 배추볶음입니다..

참 간단한데, 어쩜 이렇게 맛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애정하는 메뉴 중 하나인 마포또우푸(마파두부)입니다..

화자오를 좋아해서, 저희는 많이 넣어달라고 합니다..

얘도 밥 비벼먹기 좋은 밥도둑이죠..

옌차이코우로우입니다..

말린 채소와 돼지고기를 함께 찜 요리입니다..

약간 동파육 느낌이라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니우난미엔입니다..홍탕 우육면이라고 생각하면 됩거 같습니다..

제주에 살면서도 자주 가지 못하는 곳이기에,

한번 갈 때, 뽕을 뽑아야합니다..ㅎㅎ

추가 선택 메뉴는 기본으로 시켜야죠..

탕추치에즈(탕수가지)입니다..

가지의 변신은 무죄!

처음 먹었을 때, 얼마나 놀랐던지..

가지의 부드러운 식감과 달큰한 소스가 환상의 조화를 보여줍니다..

포기하기 힘든 메뉴죠..ㅎㅎ

로이앤메이는 예약이 2~3주 정도는 차 있습니다..

제주 여행을 계획한다면, 제일 먼저 예약 가능한 날짜를 확인해보세요..^^

제주 동쪽 온평에 위치한 중국요리 맛집 로이 앤 메이입니다..

중국 가정식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이죠..

참으로 사랑하는 곳이지만,

공휴일, 토, 일은 휴무라 그간 못 가고 있었죠..​어흑..ㅠ.ㅠ

크리스마스 이브날 우연히 인스타그램을 봤더니,

성탄절 잠깐 영업을 한다고 공지가 올라왔더군요..

간만에 갈 수 있으니, 무조건 고고죠~~~ㅎㅎ​

​8월에 리모델링을 한다고 했는데, 겉모습은 익숙한 그대로더군요..^^

도착했더니 예약을 안하고 온 어떤 가족은 돌아가더군요..

예약이 꽉~찼다고 하더군요..

뭐, 워낙 맛있는 집이니 당연한 일이죠..

혹시나 하고 예약해서 다행이었습니다..

만약, 못 먹었다면 짝꿍에게 엄청나게 혼났을거거든요..ㅎㅎ

​오늘의 요리라니,

이걸 보고 처음엔 오늘은 성탄절 영업이라 이것만 되는건가..하고 긴장했습니다..ㅋㅋ

다행히 메뉴가 거의 다 되더군요..ㅎㅎ

여기 오면 기본 마파두부는 먹어야 하는데,

저 리스트에 없어서 적잖이 긴장했더랬죠..ㅋ

​귀여운 말인형이 있길래, 찍어 봤네요..

리모델링 한다고 해서 좀 넓어졌을 줄 알았더니,

가게 내부만 조금 고쳤더라구요..

큰 변화가 없어 익숙했던 편안한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작년 이맘때 처음 갔을 때는 한 6~7가지 정도 밖에 없었는데,

메뉴가 참 많이 늘었습니다..

맛집의 메뉴가 늘어난다는 것은 아주 반갑고 즐거운 일이지요..ㅎㅎ​

​휴일이니까 기분 나게 술도 하나~

양꼬치는 없지만, 칭따오 한 병~

시키면 뭐하나..운전 기사는 입술만 적십니다..ㅠ.ㅠ

제일 먼저 나온 마라탕입니다..

새로 생긴 메뉴입니다..

처음 먹어보는데, 아~역시 이집은 그냥 믿고 먹으면 됩니다~ㅠ.ㅠb

우리나라의 맵고 얼큰함과 다른 매운 맛과 얼큰함이 있습니다..

입에 촥~촥~감기는거 좋습니다..​

도삭면입니다..

햐..저 면을 칼로 베어내서 만들어냈다니, 신기합니다..

주방에 들어가서 면 뽑는거 보고 싶더라구요..ㅎㅎ

면이 쫄깃하니 좋고, 넓어서 좀 더 씹을 수 있어서 식감을 느끼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 좋았습니다..

국물은 조금 취향은 아니었지만, 좋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 마파두부입니다~

아..정말 사랑합니다~로이 앤 메이의 마파두부~​

먹어보면 무조건 밥 땡기는데, 

공기밥 별도 주문 가능하니 꼭 밥에 비벼드세요..

밥에 비벼면 풍미가 더 살아납니다..​

토마토 계란 볶음입니다..

나머지 3가지가 다 매운 계열의 메뉴들이라,

중화시켜줄 메뉴로 선택했습니다..

달달하면서 미세하게 느껴지는 시큼함..계속 숟가락을 들게 만듭니다..

짝꿍은 집에서는 이렇게 안되다며,

왜 토마토랑 계란만 있음 되는데, 이 맛이 집에서는 안나냐며 안타까워 합니다..ㅎㅎ

둘이서 4가지 메뉴는 역시나 많더군요..

하지만, 쉽게 오지 않는 기회라 좀 무리를 했네요..

다 먹긴 했는데, 둘 다 배 뚠뚠~저녁은 패스해버렸네요..ㅎㅎ

즐거운 메리 크리..아니,

마라도 입안을 도배한 마라 크리스마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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