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서귀포에 볼 일이 있어서 넘어갔습니다.
넘어간 김에 아는 동생 잠깐 만나서 얼굴도 봤습니다.
때마침 저녁 때라 서귀포나 중문 맛집을 물어봤습니다.
메뉴는 날이 쌀쌀해서 뜨끈한 것으로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제일 먼저 이름 나온 곳이 이 곳이었습니다.
중문에 위치한 하나로 국밥.
메뉴는 따로 국밥이 좋다고 하더군요.
만남 이후 제주로 넘어가는 길에 들렀습니다.
동생 말대로 따로 국밥을 주문하고 앉았습니다.
반찬 맛있었습니다.
어묵 볶음을 좋아하는데, 기본찬이라 좋았습니다.
국밥은 양도 많고, 든든하고, 맛 있었습니다.
역시나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구나..했습니다.
다음에는 짝꿍과 와야겠단 생각을 하며 집에 왔습니다.

일하면서 남원을 지날 일이 생겼습니다..

때마침 점심 때여서, 주변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폰으로 맛집을 찾아볼까 하다가, 에이 귀찮은데..하던 그때,

버스정류장 옆에 위치한 해장국집이 눈에 들어와서 들어갔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에 위치한 별맛해장국입니다..

세월이 느껴지는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법 오래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거 같아서, 기대가 생깁니다..

소박한 느낌의 내부였습니다..

벽의 낙서들이 오랜 세월 많은 손님들의 사랑을 받았단걸 말해주는거 같습니다..

메뉴는 해장국 한가지입니다..

맛집의 기본, 단순한 메뉴 구성..더욱 기대가 됩니다..

반찬입니다..

해장국엔 저정도만 있으면 되죠..ㅎㅎ

펄펄~끓는 해장국이 나왔습니다..

거품이 가시고 나니 해장국의 본모습이 나타납니다..

건더기가 제법 있어서 좋습니다..

전체샷입니다..

해장국이 깔끔하고 개운하니 참 좋습니다..

식사로 아주 좋은 해장국이었습니다..

이런 맛이라면 해장으로도 아주 좋을거 같습니다..

어쩌면 여기에 해장술 시작하실 수도 있을거 같네요..ㅎㅎ

 

추석 연휴를 맞아, 서귀포에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식사를 어디로 갈까, 짝꿍이 검색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찾은 곳이 가파도 식탁입니다..

찾아보니 반찬이 가파도에 있는 용궁정식 느낌이어서 선택했다고 하네요..ㅎㅎ

가게 외부 모습입니다..파란색 간판이 깔끔해보여서 좋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처음 보는 눈볼대를 먹기로 했습니다..

사장님 말씀으론 일본에서는 아카무츠라 불리고, 다금바리 급 쳐준다고 하시네요..

눈볼대는 금태, 노도구로 라고도 불린다고 다른데서 봤네요..

암튼, 눈볼대 지리탕과 눈볼대 조림 중에 지리탕으로 결정~!

벽에 바닷가재 박제가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정식 메뉴 외에 이렇게 별도의 메뉴들도 있습니다..

축구해설 위원 신문선씨 사인이 있습니다..

해녀복 같은 물질 할 때 쓰는 용품들도 전시해놓았습니다..

 

정말 가파도 용궁정식이 생각나는 반찬들입니다..

도라지 무침, 양파 절임, 톳 절임, 단호박 샐러드, 나물 무침, 가지 절임,

멸치 가시리 볶음, 고사리 무침 등등..

반찬들이 다 맛있습니다..

특히나, 멸치랑 볶아져나온 가시리..

처음 이름을 알게 되었는데, 인상적인 맛이었습니다..

짝꿍이 블로그마다 반찬 리필해서 먹었다는 글이 왜 있는지 알겠다고 하네요..ㅎㅎ

 

 

고등어 튀김입니다..

고등어로 튀김을 만들다니 신기합니다..

 

응..?사장님 이건 오징어 같은데요..

오징어 튀김이 하나 껴있더군요..ㅎㅎ

 

고등어 튀김의 속살입니다..

두툼한 고등어 살과 튀김 옷이 잘 어울립니다..

 

눈볼대 지리탕이 나왔습니다..

끊일수록 우러나와서 맛이 더욱 좋아진다고 하시네요..

정말 시간이 지나니 맛이 더욱 풍부해지더군요..

다만, 아무 생각없이 계속 끓였더니 좀 짰어요..뭐든지 적당히..ㅋㅋ

 

개인적으로 물에 빠진 생선을 싫어합니다..

근데, 얘는 정말 살이 어쩜 그렇게 맛있는지..

생선살이 이렇게 고소할 수 있는거구나, 새로운 세계를 발견했습니다..

 

정말 맛있는 집을 찾아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다음에 식구들이 놀러온다면 꼭!여기는 가보라고 추천해줘야겠습니다..

 

누가 저에게 제주에서 가야하는 맛집을 꼽아달라고 하면,

서귀포 온평에 위치한 이 곳, 로이앤메이는 무조건 추천해줍니다..

중국식 가정식을 모토로 하는 식당입니다..

이 집은 100% 예약제이기 때문에,

이 곳 예약부터 하고 거기에 맞춰 여행 계획을 짜라고까지 얘기해줍니다..

그만큼 여기는 제가 지금까지 가본 음식점 중에서 넘버원으로 생각하는 곳입니다..

로이앤메이 입구입니다..6월의 상징 수국과 산수국이 피어있네요..^^

가게 바로 앞에 주차 공간이 2대 정도밖에 안 나옵니다..

주변 골목에 주차하고 조금 걸어서 들어오는게 좋습니다..

예약은 인스타 DM으로 합니다..

로이앤메이 인스타는 @royandmay 입니다..

이쪽으로 DM 해서, 예약을 하면 이렇게 메뉴판 이미지를 보내줍니다..

사람이 여럿이라면 단품 여러가지 시키겠지만,

둘이기 때문에 중국가정식 한상차림으로 주문합니다..

중국가정식 한상차림으로 주문하면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내 모습입니다..

목재로 마무리해서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보이차입니다..

샤오라쟈오피단입니다..

별도로 주는 미니 절구공이로 으깨서 먹습니다..

보통 제일 먼저 나오는데, 얘가 시작부터 넉다운 시켜버립니다..ㅎㅎ

한 입 넣자마자 입안에서 행복이 퍼집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밥 위에 이렇게 올려서 먹어도 참 좋습니다..

이건 목이버섯 무침(?)입니다..목이버섯의 식감이 참 좋습니다..

루오보쓰입니다..

입안을 상큼하게 만들어주고, 식욕을 북돋아 줍니다..

칭정바오위입니다..

전복이 딱 알맞게 구워져서 꼬들한 식감이 좋습니다..

쩡단입니다..

중국식 계란찜입니다..한국식 계란찜보다는 좀 더 단단한 식감입니다..

쩡로우빙입니다..

계란과 고기의 콜라보가 아주 좋습니다..

위샹치에즈(어향가지)입니다..

이건 가지도 맛있지만, 양념이 밥도둑입니다..

중국식 배추볶음입니다..

참 간단한데, 어쩜 이렇게 맛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애정하는 메뉴 중 하나인 마포또우푸(마파두부)입니다..

화자오를 좋아해서, 저희는 많이 넣어달라고 합니다..

얘도 밥 비벼먹기 좋은 밥도둑이죠..

옌차이코우로우입니다..

말린 채소와 돼지고기를 함께 찜 요리입니다..

약간 동파육 느낌이라고 보면 될거 같습니다..

니우난미엔입니다..홍탕 우육면이라고 생각하면 됩거 같습니다..

제주에 살면서도 자주 가지 못하는 곳이기에,

한번 갈 때, 뽕을 뽑아야합니다..ㅎㅎ

추가 선택 메뉴는 기본으로 시켜야죠..

탕추치에즈(탕수가지)입니다..

가지의 변신은 무죄!

처음 먹었을 때, 얼마나 놀랐던지..

가지의 부드러운 식감과 달큰한 소스가 환상의 조화를 보여줍니다..

포기하기 힘든 메뉴죠..ㅎㅎ

로이앤메이는 예약이 2~3주 정도는 차 있습니다..

제주 여행을 계획한다면, 제일 먼저 예약 가능한 날짜를 확인해보세요..^^

 

이번에 간 곳은 일하면서 지나치다가 본 곳입니다..

우연히 봤는데, 촉이 오더군요..그래서, 좀 찾아보니 평이 좋더라구요..

그렇게 찾은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에 위치한 맛집, 태경식당입니다..

입구입니다..

정겨운 느낌을 주는 내부의 모습입니다..

 

메뉴판입니다..

깔끔하니 기대감을 높혀주네요..ㅎㅎ

#오리두루치기 를 주문해봅니다..

오리를 1인당 9,000원에 즐길 수 있다니, 일단 가성비가 맘에 들더군요..

 

제일 먼저 양념된 오리가 나옵니다..

오리를 구운 뒤에 콩나물 무침을 넣으라고 하더군요..

 

반찬들입니다..

간이 쎄지 않고, 적당해서 좋더군요..

곧 오리와 함체를 할 콩나물 무침입니다..

 

처음 와봐서, 왜 이렇게 주는지 몰랐습니다..

왜 밥이 없나요..하고 물어봤더니, 밥은 솥밥으로 나온다고..아~ㅎㅎ

 

오리고기와 콩나물 무침 크로스~~~

어우~다시 봐도 군침이 도네요..

 

짜란~솥밥입니다..

먼저 주신 빈공기에 밥을 덜어내고, 물을 부어줍니다..

구수한 누룽지 완성~인데, 사진을 안 찍었네요.ㅠ.ㅠ

뭐, 이거 어떻게 하는지 주어지면 다 알잖아요..

 

돼지두루치기만 보다가 오리두루치기라는 생소한 메뉴라서 좋았고,

기본적으로 맛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비싼 오리를 이런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거에 즐거움이 배가 되네요..ㅎㅎ

 

 

간만에 여행자 모드로 제주가 아닌 서귀포에서 아침을 맞이해 봅니다..ㅎㅎ

아침부터 운전하기 귀찮아서, 숙소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맛집을 찾아봅니다..

그중에 눈에 띈 곳 #센트로..여행모드니까, 파스타가 좋겠다 싶네요..

 

입구 모습입니다..

깔끔한 모습이 맘에 드네요..

 

내부 모습입니다..

부부가 함께 운영한다고 봤는데, 남자 사장님 혼자 계시더군요..

혼자 요리에 서빙까지 다 하시다니, 대단하시더라구요..

 

메뉴판입니다..

사진을 다 찍지 못했네요..;;;

 

식전빵입니다..

바삭바삭하니 맛있어요..

 

조개 파스타입니다..

맛있는데, 파스타의 식감이랑 오일의 양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꼬들꼬들한 식감을 좋아하는데, 꼬들보단 살짝 부드럽더군요..

현재까지 파스타는 제 입엔 #호끌락다락이 최고입니다..한번 가야하는데..

오일이 많이 들어간걸 좋아하는데,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봤지,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던 뇨끼입니다..

풍부한 치즈맛과 뇨끼의 식감이 아주 잘 어우러져서 좋더군요..

참 맛나게 먹었습니다..

근데, 짝꿍은 #환이네이태리식당 뇨끼가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

이것도 이렇게 맛있는데, 한번 뇨끼 먹으러 가봐야겠어요..

커피나 차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바질 레몬 샤베뜨입니다..

요거~요거~좋습니다..

입안을 시원하게 개운하게 만들어줘요..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럽게 식사했습니다..

점심에 만원 중후반대 금액으로 식전빵-메인-차-샤베뜨 코스를 즐길 수 있다니,

참 입과 지갑이 즐거운 곳입니다..^^

 

이곳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알천식당입니다..

참, 서귀포 매력적인 곳이네요..

이런 맛집이 숨어있었다니..

올해의 발견인 미래정식뷔페도 서귀포인데,

이런 맛집을 품고 있었다니..서귀포 짱~!

7,000원 짜리 정식인데, 엄청나게 나오는거 보고선 안 찾아올 수가 없었죠..

메뉴판입니다..

여기 오는건 오로지, 저 정식!정식 때문입니다..

근데, 고기 가격도 지금 보니까 착하네요..?ㅎㅎ

와..이게 어떻게 7,000원에 가능하지..?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이정도로 나오면 2인부터 받는게 보통이죠..

근데, 이걸 1인에게도 내주면....남는게 있나..???

먹는 사람 입장에서야 감사할 뿐~

반찬들 맛도 평균은 해주고, 생선이 뼈 발라먹기 좋고, 살이 두툼해서 좋습니다..

게다가 보너스 느낌의 부침개가 1장 크기가 나와주니 뭐..

미래정식뷔페를 2위로 밀어내 버립니다..ㅎㅎ

하지만, 닭이 나오는 수요일의 미래정식뷔페는 1위라는게 함정이죠..ㅋ

몇 년만에 찾아간 제주도 서귀포 남원에 위치한 공천포식당입니다..​

제주도 물회 맛집하면 꼭!언급해야되는 그런 곳이죠..

가게 모습입니다..

바로 앞이 바다라 시원한 바다를 보면서 시원한 물회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본 찬입니다..

모든 반찬이 다 맛있습니다..

​예전에 먹었던 소라물회가 먹고 싶었으나,

소라는 겨울에나 나온다고 해서, 한치+전복 물회를 선택했습니다..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과 한치와 전복의 식감까지~

여전히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최고의 맛이었습니다..ㅎㅎ







친구 부부가 제주로 놀러와서, 여행자 모드 온~

오랫만에 맛집을 찾아 멀리 움직었습니다..

안덕에 있는 마라도에서 온 자장면집, 일명 마짜를 가서 맛난 중국 요리를 먹기로 합니다..

자연주의 식당이면서 맛도 좋아서 좋아하는 곳이죠..

​오랫만에 오는 마짜의 정면..

양 옆으로 키우는 식물들이 보입니다..​

​기본찬입니다..

기본찬은 여전히 맛있습니다..

반찬은 셀프입니다..ㅎㅎ

메뉴판입니다..

이날은 짜장면, 고수짬뽕, 해물짬뽕을 시켰습니다..​

​마짜의 과거 모습 사진입니다..

창고를 개조해서 식당을 만들었습니다..

제주엔 이렇게 창고를 개조해서 식당이나 카페로 만든 곳이 많지요..

짜장면입니다..

여기는 짜장 색깔이 황색입니다..

몸에 안좋다고 생각되는 5가지 무첨가해서,

 이렇게 우리가 알고 있는 짜장과는 다른 색의 짜장면이 탄생했습니다..

보통 짜장과는 다르지만 맛있습니다..

고수짬뽕입니다..

텃밭에서 키운 고수를 넣었다고 합니다..

고수를 넣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해물짬뽕입니다..

해물의 양이 많습니다..

해물의 맛이 잘 살아있는 맛있는 짬뽕입니다..

이집에서 가장 좋아했던 탕수육입니다..

'던'이었던건..예전 그 맛이 아니기 때문이죠..ㅠ.ㅠ

고기와 튀김의 쫄깃함이 반감되어 있었습니다..​

제주에서 오직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쫄깃함이 사라졌어요..

소스의 점도도 떨어졌고, 맛도 예전보다 못 했고요..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이곳에 가는 가장 큰 이유인 탕수육의 맛이 변하다니,

앞으로 여길 다시 갈 일이 있을지..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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