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12월, 포인트몰에서 100% 카드 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해서,

냅다 이것저것 질렀습니다..

그중 하나, 캠핑, 불멍 등 여러가지 용도를 생각하고 산 그늘막입니다..

처음엔 화로를 그늘막 안에 놨는데, 연기가 안에 차더군요..

그래서, 얼릉 그늘막 밖으로 뺐습니다..ㅋㅋ

익고 있는 고기와, 바로 앞에 불멍, 또 그 앞에 바다..

캬~이만한 포인트가 있을까 싶습니다..ㅎㅎ

사실, 저는 저 화로대에 숯불 올려서 목살 척~척~굽고 싶은데,

짝꿍이 그냥 프라이팬에 고기 굽자고 해서, 이렇게 세팅을 했네요..

짝꿍은 맥주, 저는 운전해야되니 탄산 음료..ㅎㅎ

고기를 먹다보니, 자꾸 밥이 땡기더군요..

다음엔 근처 편의점에서 햇반 하나 렌지에 돌려서 와야겠어요..

내부샷입니다..

바다쪽만 빼고 삼면을 막았습니다..

바람 막을려고 막았는데, 이렇게 해놓으니 아늑하니 좋더군요..

고기 다 먹고 라디오 듣고 있는데, 비가 한두 방울씩 오더군요..

그늘막에 빗방울이 토독~토독~하며 소리를 내며 떨어지니,

감성이 더욱 업~업~

마냥 이대로 있고 싶더군요..ㅎㅎ

날 따뜻해지면 자주 나가야겠습니다..

 

제주 산지 좀 되다보니까, 웬만한 이름 있는 곳은 다 가봤습니다..

그러다가 색다른 재미를 찾았는데, 마을 구경입니다..

산책 겸해서 안가본 마을 찾아가서 골목길 돌아다니는데,

참 색다르고 좋은 경험입니다..

이 날은 제주 하귀를 찾았습니다..

아담한 다리가 놓여있습니다..

다리를 넘어가니, 수선화와 야자나무가 같이 있습니다..

색다른 조합인데, 이 조합 이국적이고 괜찮네요..ㅎㅎ

 

저녁 무렵이라 해가 서쪽으로 지고 있었습니다..

구름 사이로 보이는 햇살이 좋았습니다..

 

조금 걷다보니 벽에 여러가지 문양을 양각으로 만들어놨더군요..

양각으로 해놓은건 처음 봐서 색다르고 인상적이었습니다..

걸어가면서 예쁜 제주바다도 한번씩 봐줘야죠..ㅎㅎ

구름이 팽낭을 더욱 예쁘게 만들어줘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제가 제주의 매력 중 하나로 꼽는 팽낭..

어느 마을이던 팽낭 한 그루씩 있어서 좋습니다..

보고 있으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뭔가가 있어요..

여러분도 관광지 말고 조용한 제주 마을을 걸어보세요..

기분 전환이 되는 좋은 경험이 될거에요..

​주말을 맞아 바람을 쐬러 바다를 보러 나가봅니다..

제주 동쪽 어느 바닷가에서 바람을 쐬는데,

모래 바닥 위로 움직이는게 보입니다..

그것의 정체는 바로......

​새끼 광어였습니다..

세상에, 깜찍합니다..ㅎㅎ

이녀석을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잡아보기로 합니다..

짠~!포획 성공~!ㅎㅎㅎ

때마침 커피를 마시고 남은 일회용 플라스틱​컵이 있어서,

그걸 사용해서 조심조심해서 낚시(?)를 성공합니다..

사진이라 담아내지 못하지만,

부산한 지느러미의 움직임이 귀엽더군요..

옆에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역시 납작하네요..ㅎㅎ

​한마리 더 포획~ㅎㅎ

이거 은근히 재밌는 낚시입니다..

보면서 조심조심 접근해서, 순간적으로 휙~

나름의 쪼임이 있습니다..ㅋ

안녕~잘 크거라~

저 쪼끄만한 녀석들을 잡아먹을 것도 아니고,

잠깐의 즐거움을 느끼고 풀어줍니다..​ㅎㅎ

​옆에 새우도 놀고 있길래, 같은 방법으로 잡아봅니다..ㅎㅎ

물론, 이녀석도 방생~

앞으로 바닷가를 지날때면 차에 플라스틱컵 하나씩 놔둬야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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