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슬포로 방어 먹으러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늘 길..

그냥 들어가기 싫어서, 인스타에서 본 기억이 나서 한번 찾아가봤습니다..

제주 안덕면에 위치한 크리스마스 박물관입니다..

크리스마스마켓이란 이름으로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습니다..

겨울에 해가 빨리 떨어져서 갈만한 곳이 많이 없는데,

오후 8시까지 해서 좋았습니다..

여러 샵들이 문을 열고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와인까지, 물품도 생각보다 제법 있더군요..

이곳은 원래 크리스마스 박물관, 토마스 하우스, 카페 리지코티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까지 플리마켓이 열리는 것이구요..

이제 토마스 하우스랑 크리스마스 박물관도 들러봅니다..

리지코티지는 방어 먹고, 배 빵빵이라 패스했습니다..ㅎㅎ

토마스 하우스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참 많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벽을 수놓은 많은 골무와 접시인데, 접시는 왜 안 찍었지..;;;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토마스 하우스 1층에서는 유리병에 전구를 넣어 꾸미는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한 아이가 손수 만든 예쁜 병을 들고, 웃으면서 체험장을 나오더군요..ㅎㅎ

원래 우리나라 첫 씰의 디자인은 거북선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일제에 의해 취소 되고, 남대문으로 바꼈다니 여기서도 아픈 역사가 남아있네요..

1931년부터 코카콜라에서 산타를 모델로 썼군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본 1층 내부입니다..

크리스마스 박물관에는 예쁜 장식품들이 참 많았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것들도 많은데, 나무 질감의 따뜻함이 참 좋았습니다..

연말 밤에 제주에서 할 일이 없다면 이곳을 들러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요즘 느끼기 힘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여기서 맘껏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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