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은 어쩌다보니 설산을 놓쳤네요.ㅠㅠ
뒤늦게 컵라면 먹겠다고 한라산을 찾아갔습니다.
눈을 조금이라도 봐야지..하고 영실을 갔습니다.
근데, 영실매표소 주차장에서 영실입구 주차장 올라가는걸 막더군요.
여기 둘 사이가 2.5킬로인데, 아스팔트 도로입니다.
힘만 빠지고 재미도 없는 구간이죠.
어쩔까 하다가 일단 차를 돌렸습니다.
제주로 돌아가는 길에 이대론 기름이 아까워서,
어승생악으로 갔습니다.
정상 올라가서 컵라면에 캔커피로 마음을 달랬습니다.
역시 컵라면은 산에서 먹어야 제 맛입니다~크으~
날씨가 흐린게 참 아쉬웠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얼음이 신기하게 얼어서 찍어봤습니다.

매년 겨울엔 한라산 영실코스를 다녀옵니다..

겨울산을 즐기기 위해서죠..

올해는 눈이 많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네요..

제주에는 여러 포토존이 존재합니다..

오늘은 그간 가봐야지 했던, 애월에 위치한 수산봉 그네를 찾았습니다..

그네쪽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한라산, 수산 저수지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세상 이렇게 멋진 경치를 가진 그네가 있을까 싶습니다..

완전 뷰 맛집입니다..ㅎㅎ

이런 풍경이 보이는 그네, 당연히 타봐야겠지요..ㅎㅎ

가슴이 탁~틔이면서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바로 밑이 내리막 비탈이라, 바닥을 보면 짜릿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온김에 수산봉도 한번 올라봤습니다..

오름 입구에 산책로 안내문이 있습니다..

오름을 오르는 길에 나무로 둘러쌓여있어서 좋습니다..

피톤치드를 흡~흡~

2월의 꽃 매화가 반겨줍니다..

나뭇가지에 눈처럼 내려앉은 매화가 봄이 곧 옴을 알리고 있습니다..

수산봉 정상에 올라오니 멀리 바다가 보이고, 체육시설들과 공터가 있습니다..

돗자리랑 도시락 챙겨서 바람 쐬러 와도 좋을거 같습니다..

산책로에 방범용 CCTV도 있습니다..안전제일~

수산 저수지 옆도 한번 걸어봅니다..

저수지 쪽에서 그네를 올려다보니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그네를 타고 있습니다..

제가 탈 때는 앞에 한 팀만 있었는데, 어느새 줄을 저렇게..

사진 스팟이긴 하네요..ㅎㅎ

평화로운 수산 저수지입니다..

500년이 넘은 소나무입니다..당연하게도 천연기념물입니다..

세월의 멋이 느껴지는 멋진 나무입니다..

저수지를 돌다보니, 우리나라 지도 모양의 부표(?)가 있더군요..

여러분도 한번 찾아보세요..ㅎㅎ

주차장 쪽에서 바라본 수산 저수지입니다..

야자나무와 저수지가 묘하게 어울립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그네에서 사진만 찍고 바로 다른데로 이동하더군요..

여행을 와서 이것저것 빨리 보고 싶은 맘도 이해하지만,

수산봉과 수산 저수지도 예쁘니, 조금 시간을 갖고 걸어보는건 어떨까요..ㅎㅎ

​봄을 맞아 청보리를 보러 갔습니다..

좀 늦었나 봅니다..어느새 황금 들녘으로..ㅎㅎ

가파도 청보리 축제를 갔었는데,

거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올해는 포기했어요..

제주는 2모작이 가능한데, 그걸 확실히 보여주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느새 입소문이 많이 났는지, 사람들이 많더군요..

기본적으로 이곳은 경작지입니다..

예쁜 보리 구경하고, 사진만 찍어가야지..훼손하면 안되겠죠..

​​

이곳은 중산간에 위치하고 있어서, 북쪽으로는 바다, 남쪽으로는 한라산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날은 안타깝게도 날이 너무 안 좋았네요..​

여기는 메밀을 심기도 해서, 하얗고 예쁜 메밀꽃밭이 되기도 합니다..

하얀 메밀밭 너머로 보이는 파란 바다는 시원함과 청량감을 줍니다..

날이 좋은 날, 청보리던 메밀꽃이던 다시 보러 가고 싶네요..





어리목 정류소 버스 시간표입니다..

1100도로는 버스가 1시간에 1대정도라 버스를 이용할 경우 시간을 잘 맞춰야 합니다..

아름다운 눈꽃들..겨울산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친구들이죠~​

어리목코스 중간에 있는 샘물 아니 약수라고 해야겠네요..시원..아니 차갑습니다~ㅎㅎ

​​

자고로 산은 말입니다..라면 먹으러 오는거에요~ㅋㅋㅋ

윗세오름대피소에서 컵라면 하나~

산에서 먹는 라면이 세상 제일 맛있죠~ㅎㅎ

​첫 셀카 공개..ㅎㅎ

​윗세오름에서 돈내코쪽으로 점점 넘어갈수록 눈이 없어지더라구요..

역시 서귀포는 따뜻한건가..라는 생각이..ㅎㅎ

조금 더 내려가니 눈은 어디에~

그나저나 돈내코쪽으로 다닐 일은 없을거 같아요..

먼 돌계단이 이리 많은지..내리막에 돌계단을 만나니 무릎에 충격이 많이 가서 힘들더라구요..

​돈내코쪽으로 거의 다 내려온 지점입니다..

저멀리 해안선과 홀로 서 있는 나무가 인상적이어서 찰칵..ㅎㅎ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네요..눈 녹기 전에 라면 먹으러 다녀와야겠어요~




관음사입구 코스가 북쪽을 보고 있으니..아마도 제주시내의 모습일듯


올라갈때 본 그 레일의 정체는 바로 이것을 위한 것!
저걸로 물건같은거 위로 옮기는거였구나



우연히 마주친 한라산 노루~
겨울이라 동물을 못보는건가 했는데, 이렇게 노루를 보게 될줄이야..ㅎㅎ
노루 엉덩이는 하얘~





숯가마터
숯에 고기 구어먹고 싶다..ㅋㅋ









이를테면 석빙고
저기 들어갈 수 있게 해놓았으면 좋았을텐데..
훼손 때문에 막았을려나..참 궁금했던 곳..



내가..내가 저길 다녀왔다구~ㅎㅎ

관리사무소였던걸로 기억되는 건물



밑에는 숙소인 조이풀 게스트하우스와 그 주변 사진들



주변 가게에 있던 강아지

저 난로에서 고구마를 구워먹고 싶다


요 쇼파에서 난로불 쬐고 있으면 천국이 따로 없었는데..ㅎㅎ

힘든 등산을 마치고, 드디어 하산
올라올땐 성판악으로 왔으니, 내려갈땐 다른 코스인 관음사입구로~
내려가면서 느낀건 성판악은 편했구나, 이쪽으로 올라왔으면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앞에서 여자 초등생이 열심히 올라오고 있었다..ㅎㅎ




웅장한 모습의 한라산 봉우리
거대한 병풍이란 말은 이런때하는거구나..





이런데를 배경으로 안찍으면 어디서 찍으리





대피소가 하나 더 있었구나


까마귀들이 등산객들한테서 뭐 얻어먹을거 없나 서성이고 있었다





아놔 이거 뭐지 장갑인가..;;;



대피소의 로망인..라면이 없어!!!
그냥 앉아서 쉬고 화장실(이동식)을 사용할 수 있다..
대피소의 로망은 먹거리라구!!!

대략 바람이 이정도로 불어제끼는 그곳ㅎㅎ


안녕~진달래밭대피소~









정상을 앞두고 지나가는 분께 부탁해서 두 컷~





위에서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사라오름




조..조금만 더 가자..













대략 바람이 이렇게 분다고 생각하면 됨






백록담을 배경으로 한 컷
보기엔 날 좋아보이지만, 바람이 따귀를 후려치는 곳
저거 찍고 바로 쪼르르 밑으로 후퇴






물이 얼어있는 백록담

이제 반은 넘게 왔구나..내려가자 관음사로~

사라오름 입구에서 진달래밭 대피소를 향해 가는길
아름다운 눈꽃~

설경은 참 아름다워~

위로 올라갈수록 눈이 기본으로 이정도는 쌓여있었다..

중간중간 영양과 온기를 보충해주었던 커피타임~

커피타임에 누워서 셀카 한방~

그늘 만들어준 고마운 나무 한방~

고생하는 내 다리도 한방~
요 운동화로 한라산과 지리산 종주까지 해냈다능~ㅎㅎ

고도 표지석 몇개 놓쳤는데, 보나마나 눈 속에 파뭍혀있었겠지..ㅎㅎ
아무튼 1,400m 돌파!


구..구름이 옆에 있어......

대피소앞 마당(?)

등산안내판


대피소에 전력을 공급할것으로 생각되는 태양광집광판


대피소 앞에서 기념샷도 한컷~


이만큼 맛있는 라면이 있을까..?ㅎㅎ
가끔 진달래밭대피소까지만 올라가서 라면 먹고올까..하는 생각을 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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