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식구가 놀러와서 판포까지 갔네요..

여름철 물놀이로 유명한 판포지만,

도민에겐 너무나 먼 곳일 뿐이죠..ㅎㅎ

태풍 때문인지 문 닫은 곳들이 종종 있어서,

밥 먹을 곳을 찾기가 힘둘었네요..

그러다가 고기 먹자고 찾아간 제주그때그집 제주협재판포점입니다..

고기는 무난했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그닥이었습니다..

사실, 이 돈이면 조금 기다려서 숙성도를 가지..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다음에 온다면 꼭 숙성도를 데려가야겠단 다짐만 했네요..ㅎㅎ

협재 쪽에 위치한 분위기 좋은 술집입니다..

한 해의 마지막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의 서편에 위치한 금능으로 물놀이를 다녀오는 길이었습니다..

협재해수욕장보다는 금능을 더 선호해서 그쪽으로 물놀이를 갑니다..

열심히 물놀이를 한 짝꿍이 출출하다고 해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면서 움직이던 그때였습니다..

한림 농협과 하나로마트가 위치한 사거리에서 이런 푸드트럭을 발견한 것입니다..

간식을 먹고 싶었는데, 와플이라니~

이날 따라 어떤 맛집보다 땡기는 메뉴였습니다..ㅎㅎ

큼지막하게 붙여놓은게, 이 와플 푸드트럭의 대표 메뉴인거 같습니다..

메뉴판이 옆으로 길더군요..

그래서, 두 컷으로 짤라서 찍어봤습니다..

사과잼, 생크림, 초코시럽, 딸기잼, 크림치즈, 누텔라, 메론시럽, 딸기, 바나나 등등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엄청 많더군요..

그덕에 선택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아, 이날은 크로플생지랑 한국식은 팔지 않았습니다..

궁금했는데, 좀 아쉬웠습니다..

짝꿍이 움직이기 싫다고 차에 남아서, 이것을 찍어서 카톡으로 보냈습니다..

눈에 잘 들어와서 보기 편하더군요..

하지만, 짝꿍은 어떤건지 궁금하다면서 와플 붕어빵을 선택했습니다..

저의 선택은 6번이었습니다..

요즘은 어딜 가도 현금 대신 계좌이체로 받아줘서 좋습니다..

카드만 달랑 들고 다니는데, 가끔 이렇게 길거리 음식을 보고 땡길 때,

폰으로 계좌이체를 하면 되니 참 좋습니다..

짜란, 사이 좋게 자리 잡고 있는 와플들입니다..

와플 붕어빵입니다..

빵(?)이 달라서 겉의 식감이 일반 붕어빵과 다른거 빼곤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저의 선택 6번 와플입니다..

딱~우리가 아는 흔한 길거리 와플의 맛 그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간식이 땡길 때, 이만큼 입맛에 맞는 것도 없죠..

금능 쪽에서 간식이 생각나면 들르게 될거 같습니다..ㅎㅎ

​오랫만에 여행자 모드를 온~하였습니다..

간만에 야밤에 드라이브를 하니 시원하고, 괜히 기분이 들뜨더군요..
제주에 살면서 밤 드라이브가 손에 꼽네요..ㅋ
하지만, 그것도 잠시.....배가 고.프.다.
국물이 땡기더군요..
협재쪽 해수욕장 주차장에 차를 대고 보니,
바로 앞에 때마침 중국집이~
아..하지만, 영업 종료..ㅠ.ㅠ
좌절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이런 간판이..ㅠ.ㅠ
아..신은 나를 버리지 않았구나..
급 차를 세우고 돌아왔습니다..
'차롱'은 제주말로 대나무로 만든 바구니라고 하네요..
(정확히는 가게 창에 써붙여져 있어요..ㅎㅎ)

​이런, 간판이 있더군요..

칠판에 직접 그림을 그렸더군요..
오~이뻐 이건 찍어줘야 해~ㅎㅎ

메뉴판입니다..

이미 들어올때부터 먹을건 정했습니다..
바로, 보말짬뽕!
색다른 메뉴는 먹어줘야 하는거죠..ㅎㅎ

아름다운 보말짬뽕의 자태~
국물 맛이 기대되는 국물 빛입니다..ㅎㅎ
국물을 한 모금..호로록~마셔보니..
와~매콤~한데..국물이 넘어가니,
금새 입안이 개운해지네요..
오~찾았다 제주 협재 맛집!

면발도 꼬들꼬들하니 식감이 매우 좋습니다..

면에 점 같은게 보일텐데요..
간판에도 써 있지만, 시금치 면발이어서 그렇습니다..
면의 색깔도 살짝 녹색이에요..
국물도 맛있고, 거기에 면발까지 땡글땡글하니,
상당히 좋더군요..가히 금상첨화랄까..ㅎㅎ
이날은 배가 좀 부른 상태여서 짬뽕만 먹었는데,
다음에는 감귤 탕수육도 먹어볼까 합니다..
기본 메뉴를 잘하는 집은 보통 다른 메뉴도 맛있으니까요..
협재에서 짬뽕이 생각난다면 여기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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