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해녀의 집..이곳은 예전에 오름 동호회 다닐 때, 왔었던 곳입니다..

동호회 멤버분들이 저희보다 윗세대분들이었는데,

그분들이 좋아하셨던 맛집입니다..

놀러 오신 어머니랑 막내이모한테 잘 맞을거 같아서, 모시고 갔습니다..

최근에는 나혼자 산다에서 박나래씨가 이곳에서 밥을 먹고 갔더군요..

아는 집이 방송에 나오니 반갑더군요..ㅎㅎ

메뉴판입니다..

방송에서 박나래씨는 오분작(오분자기)죽을 먹었던거 같은데,

이날은 저렇게 가려져있었습니다..

사실, 이 집은 조개죽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한 종류만 먹기 그래서, 조개죽 2, 전복죽 1을 주문합니다..

바다와 지미봉이 보이는 창가로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박나래씨도 이쪽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었죠..

이 뷰를 어떻게 포기하겠어요..ㅎㅎ

반찬들입니다..

전체적으로 맛있는데, 해초로 만든 녀석들이 특히 맛있어서 좋아합니다..

전복죽입니다..걸쭉하고 든든한 맛입니다..

이 집의 가장 잘나가는 메뉴, 조개죽입니다..

전복죽보다 맛있습니다..굳이 돈 더주고 전복죽을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ㅎㅎ

전체샷입니다..

누가 가도 맛있다고 느낄 수 있는 곳이지만,

어른들 모시고 여행을 하신다면, 이곳은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짝꿍 친구들이 조만간 놀러옵니다..

렌트비 아까우니 짝꿍에게 든든이 가져가라 했는데,

운전실력이 아직 부족한 짝꿍이라, 친구들이 예약한 숙소까지 연습을 나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저녁때가 되어서, 급히 식당을 검색해서 갔습니다..

제주 함덕에 위치한 맛집 함덕 닭해장국입니다..

외관입니다..한번씩 지나는 길인데, 처음 보는거 같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거 같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얼큰한게 땡기지는 않아서, 닭곰탕과 닭몸국을 시켰습니다..

밑반찬들입니다..깔끔하고 괜찮습니다..

계란후라이도 주더군요..

생각지도 못한게 나오니 서비스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닭곰탕입니다..딱, 정석적인 맛이랄까요..

우와~소리 나올 정도는 아니지만, 괜찮은 맛입니다..

닭몸국입니다..

몸국의 맛과 닭의 맛이 서로를 해치지 않고, 힘을 합쳐 색다른 맛을 끌어냅니다..

아는 맛들이 만나서 새로운 좋은 맛을 내다니 참 반가운 발견입니다..

아니, 제주에 왜 아직까지 이런게 없었지..?

몸국에 왜 닭 넣을 생각들을 안 했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매력적인 맛이 나는데 말이죠..

 

다음에는 파닭무침을 먹어보려고 합니다..

궁금했지만 이 날은 배가 제법 고파서, 양이 좀 적을거 같아서 안 시켰거든요..ㅎㅎ

간만에 좋은 맛집을 발견해서 좋았습니다..

 

오랫만에 우육면과 탄탄면이 땡겼습니다..

새로운 맛집을 찾는 모험은 싫고, 확실하게 검증된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바로 제주 성산에 위치한 샤오츠입니다..

반찬입니다..

메인이 워낙 훌륭하기 때문에 반찬은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원래 계획은 우육면의 두 종류인 상탕과 홍탕, 그리고, 탄탄면이었습니다..

하지만, 비빔 탄탄면이 신메뉴가 생겼더군요..

호기심이 생겨 모험을 감행하기로 합니다..

상탕, 홍탕, 비빔 탄탄면 주세요~

상탕 우육면입니다..

홍탕 우육면입니다..

여전히 맛있습니다..

쇠고기의 부드러운 식감은 여전했고, 면과 국물 모두 어디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상탕과 홍탕의 차이는 사진에서도 나타나듯이, 맵기 입니다..

구수한거 좋아하면 상탕, 얼큰한거 좋아하면 홍탕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 날의 복병 비빔 탄탄면~

와~진짜 이거 안 먹었으면 어쩔 뻔!

맛의 신세계를 열어줍니다..

첫인상은 뭐지???였는데, 맛은 보면 뭐지!!!가 됩니다..ㅎㅎ

이건 정말 꼭 드셔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은 메뉴입니다..

전체샷입니다..

간만에 맛난 우육면을 먹고, 새로운 엄청난 친구 비빔 탄탄면까지 만난 하루..

기분 좋고, 행복하게 식사를 한 날이었습니다..^^

소노캄 제주에 황화코스모스를 보러 가기로 한 날입니다..

멀리 가는 김에 맛집도 하나 찾아보기로 합니다..

짝꿍이 찾아낸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미향해장국 표선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체인을 안 좋아합니다..개성 없이 획일적인 느낌이라 싫거든요..

하지만, 사실 체인도 지점마다 맛이 다르죠..

똑같은 레시피로 할텐데도 누가 만드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죠..

이곳 미향해장국 표선점은 주방에 계신 분이 참 요리를 잘하시는거 같습니다..

제주에 살면 육지에 살때와 거리감이 달라지거든요..

제주시에서 서귀포시 넘어가는게 엄청난 장거리 느낌이 될게 됩니다..ㅎㅎ

그 엄청난 장거리를 이동해서 찾아간 보람이 들게 해준 해장국입니다..

메뉴판입니다..고민 필요없이 둘 다 선지해장국으로 고고~

반찬들입니다..반찬들 맛이 좋더군요..

고추는 안 먹으므로 사진만 찍고, 바로 빼달라고 했습니다..

미향해장국의 트레이드 마크죠..국물 깍뚜기..

시원하게 입안을 헹궈주는 좋은 반찬입니다..

푸짐한 모습을 자랑하는 해장국입니다..

옛사람들은 선지를 먹을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참 좋은 생각을 했구나..싶습니다..ㅎㅎ

새우리(부추의 제주말)와 간마늘 등을 넣어서 맛있게 냠냠~

근처에 있으면 들러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괜히 안 먹는 술 먹고 또 올까..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들더군요..

이 글을 보는 지금, 해장국 한 그릇 어떠세요..?ㅎㅎ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