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보니 노을이 예쁠거 같아서, 나갔습니다..

노을 맛집 용담해안도로로~

파도소리, 음악소리에 풀벌레 소리까지 곁들여지니,

참 좋더군요..

거기에 기온은 높아도 습도가 낮아,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해서 상쾌했습니다..

 

작년 가을에 우연히 발견한 억새밭입니다..

아직 제주 도민들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알지 못하는 명소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몰랐으면 하는 욕심이 나는 장소입니다..

해질녘이라 노을이 조금 져서, 하늘이 좀 더 운치가 있었습니다..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억새입니다..

아직 억새가 절정으로 핀 것은 아니라,

다음주 정도에 절정을 이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억새들이 노랗게 익으면 또 한번의 절정을 보여주겠죠..

노랗게 익을 때쯤 다시 한번 와서 가을을 느껴볼 예정입니다..^^

 

날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면서, 선선해졌습니다..

햇볕이 따갑지 않아서, 옥상 홈캠핑에 도전했습니다..

나름 에펠탑(?)뷰 입니다..

이쪽으로는 뻥 뚫린 시야..

하늘에 검정점이 있는데, 제비들입니다..

열심히 무언가를 하더군요..

하늘이 참 깨끗한 날이었어요..

짠~홈캠핑 한상 차림~

볶음밥, 양념돼지고기, 도토리묵, 깍두기, 청귤..

술도 한잔 해야하는데, 백신을 맞아서..ㅠ.ㅠ

에프 만세~

정말 최고의 아이템 중 하나입니다..

접시에 정갈하게 담아서 한 컷~

같은 신맛이 나는 놈이라 레몬 대신 청귤을 고기에 뿌리면 좋다고 들어서,

실천해보았습니다..

결과는 우왕~~~!한번 해보세요..정말 추천합니다..

밥 먹고 나니 하늘이 어느덧 붉게 물들더군요..

저 하얀 점은..

바로 달이었습니다..

예쁜 초승달..

시원한 바람 맞으면 집에서 밥을 먹는거, 참 좋더군요..

주택 만세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