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벚꽃길로 유명한 제주대학교입니다..

벚나무가 예쁘게 벚꽃터널을 이루고 있습니다..

봄에 도민들이 많이 벚꽃놀이 다오는 장소입니다..

제주대학교 캠퍼스 내에도 벚꽃이 많이 펴있어서,

청춘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장소가 없나..하고 이리저러 검색하다가 찾은 곳입니다..

서귀포 약천사 근처에 위치한 선궷내입니다..

여름에 가면 참 좋을거 같은 곳입니다..

선궷내로 내려가는 길목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개울 초입에 위치한 평지(?)입니다..

마을주민들이 그늘에서 쉬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거 같습니다..

여름에 돗자리 하나 깔아놓고 놀면 좋을거 같습니다..

시원하게 물이 흐르는 모습입니다..

제주의 하천들은 거의 물이 없는 건천입니다..

유명한 엉또폭포 같이 비가 올때만 물이 흐르죠..

선궷내 같이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하천은 귀합니다..

바다와 만나는 곳입니다..

개울 끝에 보이는 청량한 바다의 모습이 가슴을 탁 틔이게 해줍니다..

닷가가 모래가 아닌 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먹만한 사이즈의 몽돌들이 많습니다..

그덕에 파도소리와 함께 몽돌 구르는 소리가 참 듣기 좋습니다..

눈에 띄는 지형들도 있어서 구경하는 맛이 좋습니다..

오랫만에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을 찾아서 기뻤습니다..

나만의 비밀 스팟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로망이잖아요..ㅎㅎ

 

작년 가을에 우연히 발견한 억새밭입니다..

아직 제주 도민들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알지 못하는 명소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몰랐으면 하는 욕심이 나는 장소입니다..

해질녘이라 노을이 조금 져서, 하늘이 좀 더 운치가 있었습니다..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억새입니다..

아직 억새가 절정으로 핀 것은 아니라,

다음주 정도에 절정을 이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억새들이 노랗게 익으면 또 한번의 절정을 보여주겠죠..

노랗게 익을 때쯤 다시 한번 와서 가을을 느껴볼 예정입니다..^^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추석 연휴를 맞아 속골을 들러봤습니다..

제주는 화산섬이다보니, 물이 땅으로 잘 빠지기 때문에 하천들이 거의 건천입니다..

건천은 평소엔 말라있다가 비가 오면 물이 흐릅니다..

이 곳 속골천은 제주에서 1년 내내 물이 흐르는 몇 안되는 하천입니다..

시원하게 내려오는 계곡물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줍니다..

 

느린 우체통이 보입니다..

마을 분들이 속골에 신경을 쓰시는게 느껴집니다..

속골은 대륜동에 속합니다..

대륜동에서 볼만한 명소들을 안내하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계곡 상류쪽에 뭐가 있나 한번 올라가봤습니다..

가는 길에 이런 작은 터널이 있습니다..

상류쪽에서 바다쪽을 보면 이렇게 터널 안으로 바다가 보입니다..

 

속골천 끝자락에서 바라본 바다입니다..

범섬이 앞에 보입니다..

물속에 물고기들이 좀 있습니다..

잠자리채로 잡아볼려고 했는데,

물살이 빨라서 잠자리채를 물속에서 움직이기 쉽지 않더군요..

거기에 물에 들어갈 준비가 안해서, 잠자리채 낚시는 바로 포기했습니다..ㅎㅎ

 

정자에서 바라본 범섬입니다..

저희는 정자에 누워서 한참 휴식을 취했네요..ㅎㅎ

앞에 보이는 공간이 주차 공간입니다..

여기 말고 조금 올라가면, 주차장과 화장실도 있습니다..

올레길 코스라서 올레꾼들이 제법 오가더군요..

특히나, 이 곳은 아름답기로 손 꼽히는 올레길 7코스여서 더 많은거 같습니다..

여름에는 속골천에 천막을 치고, 닭백숙을 파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그런것보단 이대로가 더욱 좋아보이는 속골천이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