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을 신제주에서 만나서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곳입니다..

짝꿍이 한번 가봤는데, 저렴하고 괜찮다고 해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맛집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남자 직장인이 좋아할만한 딱 그런 맛입니다..

제육볶음 안 좋아할 사람 없잖아요..?

입구 모습입니다..

메뉴판입니다..

영수증 받고서 금액이 이상해서 물어보러 다시 갔더니, 공기밥이 별도였습니다..

처음 들어갈 땐, 좀 저렴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기본 반찬입니다..

전체 상차림입니다..

처음부터 우동사리를 볶았습니다..

지방+탄수화물 조합은 정석이니까요..

맛은 워낙에 확실한 조합이기에 괜찮았습니다..

다만, 공기밥 별도가 아쉬웠습니다..

근처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가끔 가겠지만,

찾아서 갈만한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겨울이 되어 찬바람이 살살 불어오니,

국물 음식이 땡깁니다..

순대국으로 종목을 정하고 급 제주 순대국 맛집으로 검색해서 한 곳을 찾아냈습니다..

이름은 '수선화식당'

캬~이 심플한 간판이라니~

사실, 이때만 해도 이걸 보고, '이거, 모 아니면 도겠다..'했습니다..

연륜이 느껴지는 간판과 유리에 붙여진 메뉴 이름들..

하지만, 들어가보고 '아, 여긴 모겠구나!'라는 느낌이 옵니다..

안에 있는 손님이 죄~동네 삼춘들로 짐작되는 겁니다..

잘 찾아온거 같습니다..ㅎㅎ

메뉴판입니다..

순대국밥 1, 따로국밥 1로 주문합니다..

반찬들입니다..

맛집은 반찬들도 참 맛나죠~

순대국밥입니다..

따로국밥입니다..

짠~전체 모음 샷~

처음에 국밥이 나왔을 때, 국물 색깔에서 '오잉?' 했습니다..

흔히 보는 색이 아닌, 짬뽕에 가까운 국물색..

한 모금 떠 먹어봅니다..

음..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새우젓과 들깨가루를 넣으니, 이 녀석이 숨겨뒀던 본색을 드러냅니다..

'와~대박!!!' 

절로 짝꿍과 서로 고개를 들어 눈을 마주치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자꾸자꾸 사람을 끌어당기는 이 마력!

게다가 건더기는 얼마나 실하게 들어있는지,

그 건더기들이 얼마나 잘 삶아져서 부들부들하니 촉감도 좋고, 맛도 좋은지..

이런데가 있다니, 정말 집에서 거리가 있는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 겨울..아니 언제든 맛난 순대국이 땡긴다면, 여기로 가세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