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나왔다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곳입니다..

제주도 서귀포 대정에 위치한 환태평양 평화소공원입니다..

사람이 없어서 조용한게 아주 좋았습니다..

코로나19로 사람 많은 곳을 찾을 때, 겁이 나는 즘에 찾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바로 옆 하모방파제입니다..

방파제 앞으로 펼쳐진 바다가 여행 기념 사진 찍기 참 좋아보이더군요..

다만, 물때가 좋을때면 아마 낚시꾼들이 있을거 같긴 합니다..

방금전까지 이 사진스팟에 낚시꾼들이 있었거든요..ㅎㅎ

구름 사이로 나오는 햇살이 예뻐서 담아봤습니다..

도로에 신기하게 이런게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차량 통제를 위해 설치한거 같은데, 왜 반쪽만 있는거지..?했는데..

좀 더 길을 따라 이동하다보면 반대 방향으로 같은게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반쪽만으로 막아지지 않을텐데..라는 의문만 생깁니다..ㅎㅎ

아직 제주에 안 가본 곳이 많구나..란걸 다시금 느낍니다..

좀 더 부지런히 구석구석 제주의 속살을 보러 다녀야겠습니다..

모슬포로 방어 먹으러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늘 길..

그냥 들어가기 싫어서, 인스타에서 본 기억이 나서 한번 찾아가봤습니다..

제주 안덕면에 위치한 크리스마스 박물관입니다..

크리스마스마켓이란 이름으로 플리마켓이 열리고 있습니다..

겨울에 해가 빨리 떨어져서 갈만한 곳이 많이 없는데,

오후 8시까지 해서 좋았습니다..

여러 샵들이 문을 열고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와인까지, 물품도 생각보다 제법 있더군요..

이곳은 원래 크리스마스 박물관, 토마스 하우스, 카페 리지코티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까지 플리마켓이 열리는 것이구요..

이제 토마스 하우스랑 크리스마스 박물관도 들러봅니다..

리지코티지는 방어 먹고, 배 빵빵이라 패스했습니다..ㅎㅎ

토마스 하우스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참 많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건 벽을 수놓은 많은 골무와 접시인데, 접시는 왜 안 찍었지..;;;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토마스 하우스 1층에서는 유리병에 전구를 넣어 꾸미는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한 아이가 손수 만든 예쁜 병을 들고, 웃으면서 체험장을 나오더군요..ㅎㅎ

원래 우리나라 첫 씰의 디자인은 거북선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일제에 의해 취소 되고, 남대문으로 바꼈다니 여기서도 아픈 역사가 남아있네요..

1931년부터 코카콜라에서 산타를 모델로 썼군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본 1층 내부입니다..

크리스마스 박물관에는 예쁜 장식품들이 참 많았습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것들도 많은데, 나무 질감의 따뜻함이 참 좋았습니다..

연말 밤에 제주에서 할 일이 없다면 이곳을 들러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요즘 느끼기 힘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여기서 맘껏 느껴보세요..

 

작년 가을에 우연히 발견한 억새밭입니다..

아직 제주 도민들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알지 못하는 명소 같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몰랐으면 하는 욕심이 나는 장소입니다..

해질녘이라 노을이 조금 져서, 하늘이 좀 더 운치가 있었습니다..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억새입니다..

아직 억새가 절정으로 핀 것은 아니라,

다음주 정도에 절정을 이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억새들이 노랗게 익으면 또 한번의 절정을 보여주겠죠..

노랗게 익을 때쯤 다시 한번 와서 가을을 느껴볼 예정입니다..^^

 

제주의 새로운 장소 찾기 대장정 중입니다..

이번에 찾아가 본 곳은 신도포구 옆에 위치한 도구리알입니다..

도구리는 나무나 돌의 속을 둥그렇게 파내어 돼지나 소의 먹이통으로 쓰는 함지박이란 뜻의 제주어라고 합니다..

웅덩이가 있어서 이렇게 물이 갇혀 있습니다..

이런 곳엔 썰물때 미쳐 빠져나가지 못한, 작은 생명체들이 있습니다..

새우나 새끼 물고기 같은 애들이요..

그리고, 이곳 바다는 돌고래가 지나다니는 지역입니다..

운이 좋으면 돌고래를 볼 수 있습니다..

이날 잡은 새우랑 새끼 물고기입니다..

짝꿍이 잠자리채로 하는 낚시에 빠져버렸습니다..ㅎㅎ

진짜(?) 낚시를 좋아해서 같이 다녀주면 참 좋겠는데 말이죠..

첫걸음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은 애들 잡다가, 큰거 잡고 싶다고 하면 진짜 낚시로 꼬셔야죠..ㅎㅎ

도구리알과 신도포구 사이엔, 넓은 천연 수영장이 있습니다..

아마도 밀물때 바닷물이 이곳으로 넘어오는거 같습니다..

이 날 물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가지 않아서 무릎까지만 물에 담궜습니다..

물은 햇볕을 받아서 따뜻하더군요..

시원함을 기대했다가 놀랐었습니다..ㅎㅎ

물놀이 하는 사람들 보니까, 전체적으로 수심이 낮은거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랑 놀러온 가족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하지만, 깊은 곳은 어른 키만큼 수심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근처에 이용할만한 화장실이 있다면 참 좋을거 같은데,

그 부분이 좀 아쉬운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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