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 돈까스로 유명한 연돈..
오늘 2월 1일부로 연돈은 테이블링 앱 예약에서 줄서기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태이블링에서 조금만 신경쓰면 되팔이들 막을 수 있었는데, 거의 손 놓고 있었다고 봐야죠..

매일 당근에 올라오던 연돈 되팔이 물량들..하아..



암튼 바뀐 첫날 경험한 진행 순서입니다..

오전 10시에 대기 번호 받고, 11:40 다시 연돈 앞에서 입장대기 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주문은 입장해서 착석한 후에 합니다..



전날 해먹 가지고 자러 갔습니다..다행히 기온이 많이 올라서 잘만했습니다..ㅎㅎ

아직 사람들이 잘 몰라서인지, 아니면 추워서인지..새벽 6시쯤에 다음 사람이 왔습니다..그리고, 8시까지는 안전권이었구요..

캠핑장 오픈이라 생각하고 갔다가 혼자 잠자서 좀 당혹스러웠지만, 아마 점점 더 빡세질거라 생각합니다..



그간 못가본 사이에 기존 메뉴 등심과 치즈에 안심이 생겼더군요..

여전히 빵가루는 훌륭했고, 등심과 안심은 고기의 육질이 부드러웠으며, 육즙의 풍미가 훌륭했습니다..

카레는 전에 먹었을때보다 맛 있었습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포방터시장 돈까스집,

이제는 제주의 최고 유명 돈까스집 연돈에 대한 마지막 포스팅이네요..

예약을 마치고 잠시 중문 가서 바다랑 유채꽃 좀 보다가,

10분 정도 여유있게 다시 연돈으로 돌아왔습니다..

뭐, 이건 그냥 뗄 필요없이 그냥 쭉 붙여놔도 되죠..ㅎㅎ

옆에 있던걸 요렇게 갖다놓았네요..

 

 

가게 입구로 들어가면 이렇게 남사장님 사진이 반겨줍니다..

여러 유명인들의 사진도 있고요..

연돈의 역사 사진도 있고요..

그 유명한 백종원 대표의 각서가 있습니다..ㅎㅎ

메뉴판입니다..

돈까스를 준비중이신 남사장님 모습이 보입니다..

연돈의 비법이라고 합니다..

홀안내 중인 여사장님과 내부 모습입니다..

여사장님은 정말 홀서빙의 마스터셨습니다..

척~척~일사천리로 해내시더군요..

주방쪽에 준비되어있는 그릇들..

이제 저기에 돈까스가 올라가면 식탁으로 올라오겠죠..

연돈의 등심까스와 치즈까스를 식당 안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비가 와도 하늘이 예뻤을거 같습니다..

드디어 연돈의 등심까스와 치즈까스를 영접합니다~~~ㅠ.ㅠ

돈까스만큼이나 유명한 카레입니다..

맛있습니다..하지만, 양이 좀 아쉬워요..

처음 예약 주문할 때, 무조건 1인 1개 시키세요..

장국은 그냥 평범합니다..

깍뚜기랑 소스입니다..

이렇게 겨자가 있는 소스는 처음 먹어봤습니다..좋았습니다..

이제 돈까스를 하나씩 뜯어보기로 합니다..

안녕, 치즈까스야~

쭈~~~우~~~욱 늘어납니다..사진보다 훨씬 더 늘어납니다..

치즈까스에 대한 솔직한 평은......약간의 실망입니다..

포방터에 있을 때, 가장 인기있는 메뉴라고 해서 기대가 컸는데..

음..치즈가 쭉~늘어나는게 보기 좋아보이긴 하는데, 맛은 살짝 느끼했어요..

그렇다고 치즈의 풍미가 풍족하게 느껴지지도 않았구요..

다시 갈 일이 생긴다면 등심1, 치즈1 말고 등심2로 시켜야겠다..란게 솔직한 마음입니다..

짜잔~등심까스입니다..

 

등심까스..아니 빵가루 진짜 미쳤습니다..

생긴거부터 미쳤는데, 식감이며 맛이며..하아~~~

그냥 저 빵가루만 먹을래..?해도 돈 주고 사먹을 생각 있습니다..

고기도 부드럽고 좋았는데,

먼저 입에 와닿는 빵가루가 모든 감각을 강탈해갑니다..

너무나 강렬한 빵가루입니다..

고기는 그냥 부드럽고 좋네..이러고 말아요..

완전히 주객전도된 돈까스랄까요..

내가 빵가루 먹기 위해 텐트까지 쳐놓고, 밤을 샜단 말인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좀 반전이었죠..그렇게 약간의 실망 아닌 실망을 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또 한번의 반전이 있으니..

자기전에 느닷없이 등심까스 안에 있던 고기 생각이 나는 겁니다..

뭐야 이거..;;;

너무나 당혹스럽습니다..

뒤늦게 혀가 고기의 부드러운 촉감과 풍미를 뇌로 보내고 있습니다..

강렬한 빵가루에 넉다운 되어있던 혀란 녀석이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고기의 진면목을 뇌에 때려넣고 있었습니다..

와..C..혀야 이 시간에 그러지마..ㅠ.ㅠ

오후만 해도 '에이~줄을 왜 서'에서, 밤에 '다음에 또 서야겠다' 로 바뀌었네요..

자기 전에 정신 차린 혀 때문에 잠들기 참 힘든 밤이었습니다..ㅎㅎ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키운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돈까스집,

포방터에서 제주로 온 돈까스집,

연돈에서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여지 없이 늘어서 있는 대기줄이 보입니다..

 

 

텐트 안에서 따뜻한 음료로 허기를 달래고, 온기를 더해봅니다..

한가지 알아두실건 바로 옆 더본호텔에 편의점이 있습니다만..

거기서는 즉석 식품들을 팔지 않습니다..도시락, 삼각김밥, 햄버거 같은 것들이 없습니다..

또, 편의점에 온수는 있지만, 안에서 뭘 먹을 수 없도록 되어있습니다..

도시락이나 햄버거 같은 것들을 먹고 싶으면 더본호텔 반대편 길로 조금 가면 편의점이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면 됩니다..

아, 이 편의점과 더본호텔 내 편의점은 24시간 열지 않습니다..

혹시나 새벽에 잠은 안오고, 출출하다면 중문시내로 이동해서 편의점을 이용하면 됩니다..

 

 

잠깐, 편의점에 아침으로 햄버거 먹으러 다녀온 사이 줄이 더 늘었네요..

저기서 어디까지 먹을 수 있을지..

 

 

아침 9시 20분경쯤 되니 텐트들을 걷기 시작합니다..

 

 

저희도 텐트를 걷습니다..

저기 보이는 분..먼저 올린 포스팅에 있던 그 분입니다..

그 날씨에 저렇게 해서 잠을 자다니..ㄷㄷㄷ

게다가 중국인..백종원의 골목식당의 파워가 대단하단걸 새삼 느낍니다..

 

 

어느새 텐트는 없어지고, 사람들이 #줄서기 를 하고 있습니다..

9시 50분경 여사장님께서 오셔서 예약에 대한 안내를 해주십니다..

예약 과정은 2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1단계는 여사장님께서 대기번호를 알려주시고, 인원을 확인하십니다..

저희는 대기번호 21번을 받았습니다..
주문은 1인당 4개까지 가능합니다..
인원이 5명이 넘어가면 대기번호 받을 때, 2명이 있어야 합니다..

2단계는 뒤에 계신 남직원 분에게 메뉴 주문을 하고, 연락처를 남기면 끝~

(등심까스 1개, 치즈까스 1개, 카레 2개 주문했습니다..카레랑 밥 추가는 식사중에 하면 됩니다..)

남직원 분에게 주문을 할 때, 시간을 정하게 되는데, 

12시, 13시, 14시, 15시 이렇게 있습니다..

얼릉 먹고 집에 가서 쉬어야지..했으나 21번을 받고도 12시대 예약이 다 차버려서 13시대에 예약했네요..

 

 

대기번호를 받는 중에도 계속 늘어나는 줄..

저기요..지금은 이미 늦었어요..ㅠ.ㅠ

 

 

1단계 예약을 마치고, 2단계 예약을 위해 연돈 안으로 입성했습니다..

계속 대기 받으면서 뒤로 가시는 여사장님이 보이네요..

 

 

마지막 대기를 받는 여사장님입니다..

이 날은 대기번호 46번까지 받았습니다..

46번 받은 분에게 언제 오셨는지 물어보니, 새벽 6시에 오셨다고 하네요..

처음엔 판매하는 돈까스 수가 100장이었는데, 현재는 160장 정도까지 늘어난거 같습니다..

여사장님이 대기번호 알려주시면서 계산기를 들고 다니시더라구요..

대기번호 다 알려주고, 계산기를 톡~톡~하시니까 161이란 숫자가 나오더라구요..

그거 보시곤 줄 서 있는 분들에게,

9장 더 예약을 받을건데, 이 9장은 상황에 따라 못 먹을 수도 있다..그래도 기다리겠다면 예약 받겠다며 인원을 받으시더군요..

 

 

메뉴 주문하고 주방쪽을 보니 남사장님이 보여서 찰칵 찍어봤습니다..

저번에 제자분이 한 분이었던거 같은데, 두 분으로 늘어났나 봅니다..

저분들까지 숙련되시면 판매하는 돈까스가 더 늘어나겠죠..?

300장까지 생각하신다고 하셨는데, 그날이 빨리 오길 기대해봅니다..ㅎㅎ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돈까스 맛집 연돈, 그 연돈에서 줄서기는 전날부터 시작됩니다..

따뜻하다는 제주, 그것도 좀 더 남쪽인 서귀포 중문에 위치한 연돈이지만,

겨울은 겨울입니다..

줄서기를 위해서는 텐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저희가 준비했던 준비물들을 나열해 봅니다..

왼쪽부터 텐트, 돗자리, 침낭, 베개입니다..

돗자리는 밑에서 올라오는 한기 차단용으로 조금 여유있게 준비했습니다..

왼쪽부터 무릎담요, 매트1, 매트2 입니다..

무릎담요는 차에 있어서 보온용으로 사용했고, 매트는 각자 1개씩 요 대신 사용했습니다..

아, 핫팩도 준비했는데, 사진을 안 찍었네요..ㅎㅎ

든든하게 준비한 덕분에 수면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은 새벽3시가지 잠이 안와 버리는 바람에, 출출해졌었어요..

그래서, 급 중문시내 편의점 가서 컵라면 사와서 먹고 잤어요..ㅎㅎ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인기있는 맛집으로 떠오른 연돈을 다녀왔습니다..

연돈은 원래 포방터 시장에 있었으나 제주도로 이주를 하게되었죠..

연돈은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제주도 서귀포 중문에 위치한 더본호텔 옆에 있습니다..


연돈 앞은 요즘 가장 핫한 제주의 캠핑장으로도 불리죠..ㅎㅎ

제주의 흔한 캠핑장 모습입니다..

10일 밤 11:30쯤에 도착해보니 나무 데크가 다 차서, 딱 텐트 하나 칠 공간만이 있더군요..

앞에 대략 14~15팀 정도가 있더군요..

아, 이 캠핑장 와이파이 잡히는게 있더라구요..

참 좋은 캠핑장이었습니다..ㅎㅎ

조기마감 안내 간판입니다..

엄청난 인기에 비해 아직 판매 수량이 적다보니, 생긴 문제죠..줄서기..

이건 포방터에서부터 생겼던 일로 역시나 제주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돈줄서기 라는 태그로 검색하면 많은 게시물이 나올 정도로 연돈하면 줄서기가 떠오를 정도가 되었죠..

얼릉 마지막 남은 자리에 텐트를 펴고, 잠 잘 준비를 마쳤습니다..

엄청 충격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신발 보이죠..?사람입니다..ㅎㄷㄷㄷ

이 날 바람이 제법 있어서, 영상의 기온이어도 추웠을텐데..

저러고 자더라구요..

심지어 우리나라 사람도 아닌 중국인이었습니다..

국경을 넘어가는 연돈의 인기란..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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