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4월초의 제주는 꽃들의 섬입니다..

개나리, 유채꽃, 벚꽃 등등..

특히나 예쁜 벚꽃들을 보러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죠..

벚꽃길로 유명한 명소들이 참 많죠..

녹산로, 전농로, 제주대학교 진입로, 장전리 등등..

벚꽃 사진 스팟들이 참 많습니다..

이번엔 도민들은 알지만, 관광객들은 잘 모르는 신산공원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이건 제주도 민속 자연사 박물관쪽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신산공원을 걷다보면 민속 자연사 박물관으로 넘어갈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그곳으로 넘어가서 왼쪽으로 가다보면, 벚꽃들이 멋지게 핀 곳이 있습니다..

벚꽃을 예쁘게 볼 수 있는 포토존입니다..

신산공원 안에 있는 화장실 앞에 있는 시각 장애인용 안내판입니다..

점자와 음성안내버튼이 붙어 있습니다..

잘 만들어놓은거 같아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좋아하는 포인트입니다..

농구대와 바닥에 깔린 벚꽃잎들..

온통 분홍분홍 합니다..

슬램덩크 강백호가 여기서 농구하면 진짜 만화일거 같죠..?ㅎㅎ

사진을 찍고 있는데, 갑자기..

자기 찍어달라는 듯이 시츄 한마리가 와서 섰습니다..

찍어달라면 찍어줘야죠..ㅎㅎ

풀 위에도 벚꽃잎들이 떨어져 있습니다..그리고,

하천도 이렇게 분홍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이렇게 1년에 한번 볼 수 있는 꽃개울이 나타났습니다..

저 벚꽃나무가 꽃개울의 수원지(?) 같지 않나요..?ㅎㅎ

세상 아름다운 분홍빛 꽃개울입니다..

내년에도 여기 찾아와서 이 꽃개울을 보려 합니다..

신산공원은 가로등도 잘 되어있어서,

밤에 오면 가로등 불빛과 벚꽃의 조화도 아름답습니다..

낮에 오면 벚꽃 나무 그늘 아래 돗자기 펴고, 한가로이 여유도 즐길 수 있고,

이래저래 추천해주고 싶은 곳입니다..

21년 12월, 포인트몰에서 100% 카드 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해서,

냅다 이것저것 질렀습니다..

그중 하나, 캠핑, 불멍 등 여러가지 용도를 생각하고 산 그늘막입니다..

처음엔 화로를 그늘막 안에 놨는데, 연기가 안에 차더군요..

그래서, 얼릉 그늘막 밖으로 뺐습니다..ㅋㅋ

익고 있는 고기와, 바로 앞에 불멍, 또 그 앞에 바다..

캬~이만한 포인트가 있을까 싶습니다..ㅎㅎ

사실, 저는 저 화로대에 숯불 올려서 목살 척~척~굽고 싶은데,

짝꿍이 그냥 프라이팬에 고기 굽자고 해서, 이렇게 세팅을 했네요..

짝꿍은 맥주, 저는 운전해야되니 탄산 음료..ㅎㅎ

고기를 먹다보니, 자꾸 밥이 땡기더군요..

다음엔 근처 편의점에서 햇반 하나 렌지에 돌려서 와야겠어요..

내부샷입니다..

바다쪽만 빼고 삼면을 막았습니다..

바람 막을려고 막았는데, 이렇게 해놓으니 아늑하니 좋더군요..

고기 다 먹고 라디오 듣고 있는데, 비가 한두 방울씩 오더군요..

그늘막에 빗방울이 토독~토독~하며 소리를 내며 떨어지니,

감성이 더욱 업~업~

마냥 이대로 있고 싶더군요..ㅎㅎ

날 따뜻해지면 자주 나가야겠습니다..

늘상 고기는 충세흑돼지(제주시 조천읍 위치)가 공식인 우리 커플..

제주 시내권에 고기집 하나 뚫어야지..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는 형님이 추천해주신 곳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신제주에 위치한 갈매기살 숯불구이 맛집 풍촌식당입니다..

가게 외관입니다..

유리창을 가득채우고 있는 갈매기살 글자가 왠지 믿음직스럽습니다..ㅎㅎ

메뉴는 단한가지, 갈매기살!

추천 받고 와서기도 하지만, 이러면 기대가 상승하죠..ㅎㅎ

기본찬입니다..반찬들이 참 맛납니다..

특히나, 저 국물깍뚜기!

냉면만 팔지 말고, 저 국물에 소면 말아서 팔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듭니다..

드디어, 등장한 갈매기살~

사진에 보이는건 2인분입니다..

꿉~꿉~꿉~

지글지글 익어가는 고기가 참 때깔이 참 좋습니다..

먹는 도중에 공기밥을 시킵니다..

고기엔 탄수화물을 먹어줘야죠..ㅎㅎ

공기밥을 시키면 맛있는 된장찌개를 줍니다..

냉면이 오기 전의 모듬샷~

공기밥 하나 추가해서 엄청 풍부해졌네요..ㅎㅎ

파절이 구이는 못 참죠..불판에 막 올려올려~

고기를 먹으면 냉면도 하나 시켜줘야죠..

이 조합을 어떻게 참나요..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만남은 사랑이죠..ㅎㅎ

사장님과 직원분들도 참 친절하시고, 고기랑 음식도 맛있고,

빠지는거 없는 아주 맘에 드는 식당이었습니다..

지인 덕분에 기분 좋게 배 두들기면서 가게를 나왔네요..^^

오랫만에 중국음식 맛집, 구제주 서문사거리에 위치한 송림반점을 갔습니다..

오후 3시가 되어가는데도 손님들이 제법 있더군요..

보니까 도민은 없고, 관광객들로 보이더군요..

내부모습입니다..40년 노포의 세월이 느껴집니다..

메뉴판입니다..

중국집 하면 생각나는 군만두는 없습니다..ㅎㅎ

여기는 양이 많기 때문에, 메뉴는 2가지만 주문했습니다..

간짜장과 탕수육으로 시켰습니다..

역시나 세월이 느껴지는 수저통과 용기들입니다..

기본찬입니다..

탕수육입니다..역시 양이 많습니다..

튀김이 이렇지 않았는데,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탕수육 소스입니다..

고기양에 비해 소스가 부족합니다..

그리고, 전에는 소스에 과일도 있고 새콤달콤하니 맛도 좋았는데,

과일도 없고, 새콤한 맛도 없고, 애매하니 별로였습니다..

간짜장입니다..

짜장면에 계란후라이 참 오랫만에 보네요..

간짜장 소스입니다..

소스를 붓고 열심히 비볐습니다..

옆에서 사장님께서 손님들한테 우리집은 간짜장과 볶음밥이 주력이라고 하시는데,

먹으면서 속으로, '전혀 아닌데요, 사장님'하고 소리쳤습니다..

면은 윤기랑 탄력이 부족해서 살짝 푸석푸석한 느낌이고,

짜장소스도 이게 아닌데..란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전체샷입니다..

블로그를 찾아보니 여길 방문한게 3년만이더군요..

대체 그간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다시는 가기 싫은 곳이 되어있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면 맛이 변하는건 진리인건지..하아..ㅠ.ㅠ

오랫만에 우육면이 생각난다는 짝꿍..

지나가다 파는 곳을 봤다면서 가보자고 합니다..

우육면 맛집하면 성산 플레이스 캠프에 위치한 샤오츠가 있는데, 너무 멉니다..

그래서, 근처에서 우육면 맛집을 찾을 겸 해서 가보기로 합니다..

신제주에 위치한 자현 우육면입니다..

외관입니다..

입구 옆에 메뉴 입간판이 있습니다..

뭘 먹을까 하다가, 전통우육면과 특미곱창면으로 결정했습니다..

입구로 들어오면 오른편에 키오스크 기계가 보입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자리에 앉습니다..

고추기름과 간장이 있습니다..

기본찬입니다..

전통우육면입니다..

우육면 맛은 나는데, 뭐랄까..살짝 기분만 내는 맛이랄까요..

가슴 깊이 와서 탄성을 내긴 힘들고, 인스턴트 같은 가벼운 맛입니다..

고수를 파바박~

고수가 들어가니, 맛이 조금 더 살아납니다..역시 고수는 고수~!

특미곱창면입니다..

우육면보다 맛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음식에서 맛볼 수 없는 중국음식 특유의 독특한 맛이 나서 좋았구요..

하지만, 살짝 가벼운 느낌에 아쉬움이 드는건 어쩔 수 없더군요..

전체샷입니다..

급한 불은 끌 수 있는 맛인데, 기쁘게 먹을 수 있기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우육면을 파는 곳이 또 있나 찾아봐야겠습니다..

짝꿍은 곱창을 좋아합니다..

근데, 그간 다니던 곱창집에 실망한 뒤로 곱창을 못 먹고 있었습니다..

가만히 있을 짝꿍이 아닙니다..곱창 맛집을 찾았습니다..

검색해서 찾아낸 곳은 신제주에 위치한 다정이네 곱창집입니다..

외관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홀은 운영을 안하고 있더군요..

샐러드입니다..쏘쏘입니다..

계란찜입니다..이것도 쏘쏘..

볶음곱창입니다..

양념도 별로고, 곱창이......식감이며 맛이며 정말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힘이 없는 곱창은 처음이었네요..;;;

전체샷입니다..

맛이 없으니까, 술로 커버~커버~

이날은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짝꿍의 곱창 맛집 찾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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