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보니 노을이 예쁠거 같아서, 나갔습니다..

노을 맛집 용담해안도로로~

파도소리, 음악소리에 풀벌레 소리까지 곁들여지니,

참 좋더군요..

거기에 기온은 높아도 습도가 낮아,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해서 상쾌했습니다..

이호테우해변에서 가볍게 바람을 쐬었습니다..

이렇게 설치해놓고, 즐기는 밤바다는 낭만 그 자체죠..

역시 감성에는 조명이 참 중요합니다..ㅎㅎ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장소가 없나..하고 이리저러 검색하다가 찾은 곳입니다..

서귀포 약천사 근처에 위치한 선궷내입니다..

여름에 가면 참 좋을거 같은 곳입니다..

선궷내로 내려가는 길목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개울 초입에 위치한 평지(?)입니다..

마을주민들이 그늘에서 쉬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거 같습니다..

여름에 돗자리 하나 깔아놓고 놀면 좋을거 같습니다..

시원하게 물이 흐르는 모습입니다..

제주의 하천들은 거의 물이 없는 건천입니다..

유명한 엉또폭포 같이 비가 올때만 물이 흐르죠..

선궷내 같이 사시사철 물이 흐르는 하천은 귀합니다..

바다와 만나는 곳입니다..

개울 끝에 보이는 청량한 바다의 모습이 가슴을 탁 틔이게 해줍니다..

닷가가 모래가 아닌 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주먹만한 사이즈의 몽돌들이 많습니다..

그덕에 파도소리와 함께 몽돌 구르는 소리가 참 듣기 좋습니다..

눈에 띄는 지형들도 있어서 구경하는 맛이 좋습니다..

오랫만에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을 찾아서 기뻤습니다..

나만의 비밀 스팟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로망이잖아요..ㅎㅎ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기 위해서 불판을 샀..었습니다..그게 4월쯤이었던가......

그걸 이제야 사용해보네요..ㅎㅎ

애정하는 장소로 왔습니다..

햇볕으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그늘막도 폈습니다..

바람이 옆에서 좀 불어서, 부르스타 불이 힘을 못 쓰더군요..

그래서, 한쪽 면을 사이드 스크린으로 막았습니다..

불판 온~고기와 김치도 온~

한 정육점에서 오겹살 할인 행사를 하길래, 슬쩍 업어왔습니다..

먹고 운전해야하니 음료는 탄산으로~

제주 사는데, 고기 먹을 때 바다 정도는 보면서 먹어야죠..ㅎㅎ

한쪽면 익었으니, 뒤집어~

잘 잘라주고, 가지런하게 세팅..

보기 좋은 고기가 맛도 좋은 법이죠..

짜잔~오겹살 김치 말이입니다..

뭐, 말이 필요 없는 맛이었습니다..

자주 나오고 싶지만, 너무 덮네요..

여름이 좀 지나갈때쯤 다시 나가야겠습니다..ㅎㅎ

21년 12월, 포인트몰에서 100% 카드 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해서,

냅다 이것저것 질렀습니다..

그중 하나, 캠핑, 불멍 등 여러가지 용도를 생각하고 산 그늘막입니다..

처음엔 화로를 그늘막 안에 놨는데, 연기가 안에 차더군요..

그래서, 얼릉 그늘막 밖으로 뺐습니다..ㅋㅋ

익고 있는 고기와, 바로 앞에 불멍, 또 그 앞에 바다..

캬~이만한 포인트가 있을까 싶습니다..ㅎㅎ

사실, 저는 저 화로대에 숯불 올려서 목살 척~척~굽고 싶은데,

짝꿍이 그냥 프라이팬에 고기 굽자고 해서, 이렇게 세팅을 했네요..

짝꿍은 맥주, 저는 운전해야되니 탄산 음료..ㅎㅎ

고기를 먹다보니, 자꾸 밥이 땡기더군요..

다음엔 근처 편의점에서 햇반 하나 렌지에 돌려서 와야겠어요..

내부샷입니다..

바다쪽만 빼고 삼면을 막았습니다..

바람 막을려고 막았는데, 이렇게 해놓으니 아늑하니 좋더군요..

고기 다 먹고 라디오 듣고 있는데, 비가 한두 방울씩 오더군요..

그늘막에 빗방울이 토독~토독~하며 소리를 내며 떨어지니,

감성이 더욱 업~업~

마냥 이대로 있고 싶더군요..ㅎㅎ

날 따뜻해지면 자주 나가야겠습니다..

 

제주 산지 좀 되다보니까, 웬만한 이름 있는 곳은 다 가봤습니다..

그러다가 색다른 재미를 찾았는데, 마을 구경입니다..

산책 겸해서 안가본 마을 찾아가서 골목길 돌아다니는데,

참 색다르고 좋은 경험입니다..

이 날은 제주 하귀를 찾았습니다..

아담한 다리가 놓여있습니다..

다리를 넘어가니, 수선화와 야자나무가 같이 있습니다..

색다른 조합인데, 이 조합 이국적이고 괜찮네요..ㅎㅎ

 

저녁 무렵이라 해가 서쪽으로 지고 있었습니다..

구름 사이로 보이는 햇살이 좋았습니다..

 

조금 걷다보니 벽에 여러가지 문양을 양각으로 만들어놨더군요..

양각으로 해놓은건 처음 봐서 색다르고 인상적이었습니다..

걸어가면서 예쁜 제주바다도 한번씩 봐줘야죠..ㅎㅎ

구름이 팽낭을 더욱 예쁘게 만들어줘서 한번 찍어봤습니다..

제가 제주의 매력 중 하나로 꼽는 팽낭..

어느 마을이던 팽낭 한 그루씩 있어서 좋습니다..

보고 있으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뭔가가 있어요..

여러분도 관광지 말고 조용한 제주 마을을 걸어보세요..

기분 전환이 되는 좋은 경험이 될거에요..

요즘 핫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싱게물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제주도 서쪽인 신창풍력발전단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신창풍력발전단지는 뷰맛집 해안도로로도 인기있는 곳이죠..

그리고, 공원에 위치한 안내판에는 싱게물공원이라고 써있는데,

포털에서는 싱계물공원으로 검색이 됩니다..

싱게물공원에서 찾아갈 곳은 바로 저기 '물에 가라 앉는 구간'입니다..

요즘 인생샷 찍으러 오는 사람이 많은 핫플레이스입니다..

주차는 2군데 중 자리 있는 곳에 하면 됩니다..

아무래도 왼쪽에 있는 주차장이라고 표시한 쪽이 덜 걸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A쪽 주차장 옆에 화장실 있으니, 필요시 이용하면 됩니다..

바다 위를 걷는 인증샷부터 올려봅니다..

여름이면 맨발도 괜찮겠지만, 겨울이라 장화를 준비해서 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도착해보니 저 구간 안에는 사람이 없고,

양쪽으로만 사람들이 서있는게 보이더군요..ㅎㅎ

뭐, 저는 파도에 물이 장화 위로 넘어 들어가서 왼쪽발은 다 젖긴 했네요..ㅋㅋ

집에서 출발할때만 해도, 구름이 가득 껴있어서 걱정이었는데,

도착하니 날이 좋아서 참 좋았습니다..

바람이 좀 불어도 기온 자체가 높아서 춥지도 않더군요..

정말 이래저래 참 날 한번 잘 잡았다 싶었습니다..

싱게물공원에는 여탕, 남탕도 있습니다..

옛날에야 썼겠지만, 지금은 그냥 형태만 유지하는거 같습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문 전에 확인해야 할 팁 정리해봅니다..

싱게물 공원을 간다고 무조건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물때와 물높이를 확인하고 가야합니다..

우선 https://www.khoa.go.kr/ 에서 조석표를 봐야합니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해양정보->스마트 조석예보 를 클릭합니다..

여기서 제주를 선택한 뒤에 '조석예보표 보기'를 클릭합니다..

그럼 이렇게 한달 단위의 조석예보표가 뜹니다..

빨간색 고는 만조 시간을 나타내고, 그 옆 괄호는 물높이를 나타냅니다..

제가 찾아간 22일은 만조 시간이 13:35, 물높이가 245입니다..

그래서, 거기에 맞춰서 오후 1시쯤에 방문했습니다..

직접 물에 발을 담궈보니, 물높이가 최소 240은 되야 길이 물에 잠길거 같습니다..

바다 위를 걷는 경험과 사진을 찍고 싶다면 확인 잘하시고 방문해주세요..

 

짝꿍과 함께 오랫만에 맛집이 아닌 카페 나들이를 했습니다..

제주시 용담동에 위치한 카페 시로코입니다..

시로코 앞에 시원한 바다를 볼 수 있는 해안도로가 있습니다..

커피와 차 이외에도 와인과 술도 팔고 있는거 같습니다..

가게 입구입니다..

메뉴판입니다..

여러가지 술, 음료, 음식을 팔고 있습니다..

홍차밀크티랑 아포카토를 주문하고 가게 내부를 둘러봅니다..

가게 내부를 보니 바다 쪽은 좁고, 안 쪽으로 엄청 깊더군요..

사진에서 보이는 공간이 다가 아니라, 안쪽에 좌석이 더 있습니다..

2층 내부입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트리 장식이 있더군요..

접시에 음료를 받아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이 날은 짝꿍이 하는 어반 스케치를 쫓아하기로 했습니다..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를 싸악~

창가 자리가 2개 밖에 없는게, 살짝 아쉽습니다..

일단, 다른 자리에 앉아 그림을 그리면서 자리가 나길 기다려봅니다..

자리가 나서, 얼릉 이동~ㅎㅎ

발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코타츠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코타츠에 발 찔러 넣고, 바라보는 시원한 바다는 참 좋더군요..

제주 공항에서 가까운 곳이라, 비행기가 지나가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창 밖을 보고 그린 그림입니다..

이것저것 다 그리기 귀찮아서, 다 생략하고 하늘, 바다, 돌만 그렸습니다..ㅎㅎ

그림을 그리다보니, 소소한 재미가 있더군요..

앞으로 짝꿍이랑 같이 외출할 때마다 하나씩 그리게 될거 같습니다..

마지막은 짝꿍 도촬 사진으로 마무리..ㅎㅎ

주차도 좋고, 아늑한 공간도 있고,

집에서 가까운 곳에 아지트가 하나 생긴 기분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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