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가보자~가보자~했던 제주분식..

결과는 ​간만에 대실망쑈~~~

​처음엔 예쁘네..했었죠......

하지만, 들어섬과 동시에..싸한 인스타 사진용 가게 느낌이 물씬~풍깁니다..

그리고, 주변 식탁들을 보니, 

맛없는 맛을 보증해주는 듯한 그릇들이..하아....

이때 나갔어야 했어..느낌을 믿었어야 했어..ㅜ.ㅜ

모닥치기..

​​이렇게 나오고 13,000원..하하..하....

그렇다고 맛이 있느냐 하면, 하하..하....

​9,000원 짜리 돔베 라면..

돔베 고기는 맛있긴 했는데, 이걸 9,000원이나 줘야 하나 싶은..

2019년 최악의 식당, 워스트 5 꼽으라면 무조건 여기는 넣겠습니다..


올해도 삼다공원 야간콘서트가 돌아왔네요~^^

육지 살 때야 홍대 가서 인디 음악 들을 수 있었지만,

제주에 와선 그게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목마름을 해갈해주는 것이 바로 이 야간콘서트입니다~

올해도 많은 팀들로 벌써부터 기쁘게 해주네요..

오늘부터 시작인데, 시작부터 요즘 가장 핫한 밴드인 잔나비를 출격시키는군요..ㅎㅎ

앞으로도 카더가든, 양다일, 폴킴, 스텔라장, 오왠, 안녕하신가영,

비비, 케이시, 블루파프리카, 헤르쯔아날로그, 라이너스의 담요,

픽보이, NONE, 고승형, 수안, 어쩌다밴드, 더로그, 어반NJ, 재스민 등

정말 많은 팀들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공연장 옆에서 '야몬딱털장' 이란 이름의 플리마켓도 진행됩니다..

얼릉 퇴근해서 달려가고 싶네요~^^

​간만에 같이 사시는 분이 밤에 바람 쐬러 나가자고 해서 밤마실 다녀왔네요..

느닷없이 새벽에 출출하다고 해서..ㅎㅎ

제주에서 새벽에 식사가 가능한 곳이라면 떠오르는 곳이 국수집이나 해장국집인데,

그쪽으론 싫다..하곤 본인께서 검색~검색~

파스타가 먹고 싶다..해서 검색해서 찾아낸 곳, 제주시청에 위치한 라 비에..

와인바인거 같은데, 파스타 등을 파는거 같더군요..

​올라가는 계단에 있던 간판입니다..

​가게 내부입니다..와인바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

복층 구조로 되어있는데, 복층쪽은 모던한 느낌이 식당처럼 꾸며놓았더군요..

입이 ​심심하니까 시켜본 무알콜 칵테일..ㅋㅋ

운전을 해야해서 알콜을 못 먹는 상황이여..ㅠ.ㅠ

​이름은 까먹어버린 파스타..ㅎㅎ

면이 식감도 괜찮고, 소스도 치즈가 제법 들어간 느낌입니다..풍미가 좋더군요..

생각지도 못 했던, 돈까스..

나오는거 보고, 오~튀김가루 꽃이 맘에 들게 피었네..

소스 색깔이 다른게, 이거 모 아니면 도겠다..했는데..

모였네요~ㅎㅎ

식감도 좋고, 소스가 독특해서 좋더군요..

이런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의 돈까스 맛집 발견이라니..ㅎㅎ

간만에 새벽 데이트에 맡는 새벽 공기가 시원하고 좋았는데,

미각까지 충분히 즐겨서 참 좋았습니다..^^


짝꿍이 스시를 먹고 싶다고 해서 급히 나갔습니다..

신제주에 맛집으로 종종 이름을 들어봤었던, 스시황으로~​

내부 모습입니다..

아담하고 나무로 내부를 꾸며서 따뜻한 느낌이 납니다..

주문한 초밥이 나왔습니다..

이름이 ​스시황 세트였나..아마 그럴겁니다..

​디테일하게 찍어 봤습니다..초밥들이 다 맛있습니다..

회도 두툼하니 식감이 좋고, 다른 재료들도 좋습니다..

장국입니다..​​

​​샐러드입니다..

​우동입니다..

​튀김입니다..

세트를 먹는 이유가 바로 이거죠..

초밥 외에 이런 부가적인 메뉴들..ㅎㅎ

연어 좋아하는 짝꿍이 추가로 시킨 초밥입니다..ㅎㅎ


최근(2018년)에 다시 한번 갔었습니다..

이때(2017년) 먹을 땐, 이 정도 가격에 구성도 좋고, 맛도 좋아서,

초밥이 생각날 땐, 여기로 오면 되겠구나..했습니다..

그랬는데, 좀 변했더군요..

밥도 강황에 하질 않나, 맛도 전에 먹었던 것보다 못하고..

상당히 실망을 하였습니다..

게다가 최근에 연동마라도 횟집이라는 좋은 곳을 찾아서,

미련 없이 안 갈수 있게 되었네요..ㅎㅎ

짝꿍이 신제주쪽에 베트남 음식 맛집을 찾았다고 해서 찾아가보았습니다..

지인분께서 강추해주셨다며, 꽤나 들뜨더군요..ㅎㅎ

​독특한게 가게 이름 간판이 안 붙어 있었습니다..

메콩 스카이..란 글자로 가게를 찾을려면 어떻게 해야되는건지..ㅎㅎ

처음 찾아가면 놓칠 수도 있겠더군요..

게다가 소꼬리 수육전골이라니, 

수육전골과 베트남을 연결시키긴 쉽지 않죠..ㅎㅎ​

메뉴판입니다..

원래 계획은 반미, 쇠고기 쌀국수, 차지오였습니다..

짝꿍이 가장 기대했던건 반미였죠..

반미는 메뉴판에 적혀있는대로, 베트남 샌드위치입니다..

저도 먹어본 적은 없어서..ㅋ

하지만, 이날 반미는 이미 마감..ㅠ.ㅠ

(반미는 휴일엔 오전에 마감이 되곤 한다고 합니다..)

짝꿍은 눈물을 머금고, 쌀국수 대랑 챠지오를 시킵니다..

​​반찬입니다..라기엔, 고수는 먹을건지 물어보고 주더군요..

쌀국수에 고수가 안 들어가면 그게 쌀국수가 아니죠..

당근 달라고 합니다..ㅎㅎ

쇠고기 ​쌀국수 대입니다..

양이 대짜만큼 나오네요..ㅎㅎ

고수를 다 얹어서 먹었습니다..

다음엔 고수를 조금 더 달라고 해야겠더군요..

차지오입니다..

튀김이 아삭아삭하고 좋고, 같이 나온 야채를 곁들여 먹으면 더욱 풍미가 살아납니다..


요리들이 다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쌀국수는 하노이안 브라더스가, 

차지오는 메콩 스카이가 더 좋았습니다..

짝꿍은 쌀국수, 차지오 모두 대만족하더군요..


이날의 목표였던 반미를 먹지 못해서,

짝꿍과 다음에 다시 오기로 다짐하며 나왔습니다..ㅎㅎ




짝궁한데 끌려가서 요상한 행사를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밥하기 귀찮으니 뭐 먹고 들어가자~해서..

어떤 맛집을 찾아서, 어디로 갈까 하다가,

제주 삼양에 위치한 춤추는 오병장의 돼지꿈을 가기로 결정합니다..

보통 오병장으로 부릅니다..

한 4~5년전에 아는 형이 데려가 줘서 가본 뒤로,

짝꿍이랑 가야지 했는데, 드뎌 다녀왔네요..ㅎㅎ​

메뉴판입니다..

종업원분들 보면 가슴에 명찰이 있습니다..

중대장, 상사 등 명찰에 계급이 적혀있어요..ㅎㅎ

제주 돼지는 굳이 흑돼지를 먹지 않아도, 백돼지도 맛있기 때문에,

세트 메뉴인 오병장 근고기로 주문합니다..

​주문하자 연탄불 위에 멜젖을 올려줍니다..

돼지는 멜젖에 찍어야 맛나죠..ㅎㅎ

금새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멜젖..​

기본 상차림입니다..​

계란찜도 하나 나오더군요..

예전에 왔을 때 좋았던게, 직원분들이 고기를 구워주는거였습니다..

고기 맛나게 못 굽는 똥손에게는 이런 서비스만큼 좋은게 없지요..ㅋ

뭐, 요즘은 고기 주워주는 곳들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목살인데, 이 부분을 솔지라고 한다고 하더군요..

제주시청에 있는 맛집으로 유명한 솔지식당의 솔지가 바로 이거라고 합니다..

​600g 인데도, 둘이 먹기에 좀 부족해서 갈매기살을 하나 더 시켰습니다..

고기가 그램수에 비해 좀 적은 느낌입니다..

고기를 먹고도 부족할거 같아서 물냉 하나 추가합니다..

그냥저냥 먹을만 했는데, 

미각이 뛰어난 짝꿍은 맛이 이상하다고 한 입 먹고 안 먹습니다..

냉면은 안 시키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간만에 고기로 배 든든히 먹으니 기분 좋은 포만감이 밀려옵니다~ㅎㅎ

잘 먹긴 했는데, 역시 좀 비싸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습니다..

나목도식당을 한번 가야될거 같습니다..ㅋㅋ


겨울을 맞아 방어를 먹어 보기로 합니다..

아는 형님의 방어 맛집 추천으로 제주 법원 근처에 위치한 일출바당​으로 고고~

방어 한상을 주문합니다..

이게 4인 기준이더라구요..

확실히 둘이 먹기엔 양이 많긴 합니다..ㅎㅎ






​​

기본으로 깔리는게 많습니다..
다들 맛있어서 더욱 행복~

​​드뎌 나온 방어회~

두툼하고, 색깔 좋고~

한 점 베어무니, 입안에 방어 기름이 촤~악 퍼집니다..

맛의 신세계를 경험했네요..ㅎㅎ​

싸서 먹으면 더욱 좋다고 해서, 한 쌈~

아, 좋네요..더욱 맛이 풍부해집니다..​

​​방어 산적도 나오네요..

​​이건 보통의 튀김..ㅎㅎ

방어 특수 부위입니다..내장이었던걸로..ㅎㅎ​​

이것도 특수 부위입니다..

쇠고기 맛이 난다고 해서, 에이~설마요..했는데,

진짜 그 맛이 나더라구요..

하..방어 너란 녀석은 대체..

​​초밥도 나옵니다..

마무리는 시원한 국물로~


신세계를 경험했네요..

정말 왜 겨울엔 방어를 찾는지 알겠더군요..

겨울이란 계절을 싫어하는데, 그나마 방어..이 녀석이 추운 겨울을 달래주네요..


색다른​ 것이 먹고 싶어서, 어느쪽으로 할까..하다가..

태국요리로 의견 일치~!

열심히 맛집 검색해서 제주 노형에 위치한 크루아 창타이라는 가게를 찾았습니다..


태국인 셰프가 직접 요린한다고 합니다..

본토의 요리사의 요리라니, 기대가 됩니다~^^​


​​가게 내부 인테리어..

아쉽습니다..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중간 느낌이랄까요..

뭐, 식당에서 가장 중요한건 음식의 맛이니까요..

물컵이 인상적이어서 찍어보았습니다..​

뿌님 팟 뽕커리랑 쁠라촌 루이수언을 주문했습니다..​

뿌님 팟 뽕커리입니다..

맛있는 커리와..커리 속에 숨어있는 부드러운 게..

새우 같은 경우, 껍질 벗기는게 귀찮아서 그냥 껍질째 통으로 먹는데,

게는 그러질 못했는데요..

이 게는 통으로 씹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ㅎㅎ

그리고, 먹다보니 생각나는게 있으니..​

바로 밥입니다..ㅎㅎ

역시 짜장이나 커리엔 밥이 있어야죠~

쁠라촌 루이수언입니다..

커다란 우럭의 압도적인 크기..ㅎㅎ

이 사이즈 낚시로 잡으면 얼마나 손맛이 죽일려나..ㅋㅋ​

​겉만 봤을때는 몰랐는데, 살짝 뒤집어보니..

우럭이 살을 다 발라서 머리-몸통뼈-꼬리를 튀기고,

그 위에 발라낸 살을 튀겨서 올려놨더라구요..

그리고, 그위에 시그니처 소스를~

소스가 상당히 독특하더군요..

정말 처음 느껴보는 맛..뭐랄까 처음 고수를 접한 느낌이랄까..ㅎㅎ

처음엔 좀 살짝 그 독특함에 약간의 거리감이 느껴지는데,

먹다보니 괜찮아집니다..

커리랑 우럭 모두 너무 잘 먹었습니다..

색다른게 먹고 싶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를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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